환경부-수공, ‘물관리 일원화’ 시험대에...“여름철 차질 없다”
환경부-수공, ‘물관리 일원화’ 시험대에...“여름철 차질 없다”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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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환경부로 이관
환경부 통한 '물 관리 일원화' 시작
'반쪽짜리 일원화' 논란...하천 관리는 여전히 국토부 몫
환경부, 한계 인정하면서 "환경 초점 맞춘 물 관리 정책 가능"
수자원공사 "환경부 이관 뒤 첫 여름...차질 없는 물 관리 서비스 제공할 것"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날이 더워지고,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여름철 물 관리 정책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물 관리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환경부로 이관됐습니다. 이른바 ‘물 관리 일원화’ 후 처음으로 맞는 여름, 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도혜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번 달 초 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8일 시행되면서 한국수자원공사가 국토교통부에서 환경부로 둥지를 옮겼습니다.

 

수자원공사를 관리하던 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국도 이제 환경부에서 관련 업무를 맡습니다. 이른바 ‘물 관리 일원화’가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하지만 하천 관리가 여전히 국토부 소관으로 남아 있어 반쪽짜리 물 관리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 환경부 관계자는 이 같은 지적을 인정하면서도 물 환경에 초점을 맞춘 물 관리 정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환경부 관계자]
국토부에서 댐 관리라든지 수자원 전체적인 관리를 수량 위주로 해오다가 환경부로 넘어오면 우선 콘셉트가 좀 바뀌겠죠. 시설 위주보단 수질 개선, 수 생태계 복원에 초점을 맞추면서 그런 쪽의 정책이 추진되겠죠.

친환경적으로 물 관리 기조가 달라지는 것만큼이나 당장 다가오는 여름 장마철 대응도 시급합니다.

 

환경부는 국토부가 매년 운영하던 홍수 상황실 준비를 마치고 여름철 혹시 모를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측도 환경부로 옮긴 뒤 맞이하는 첫 여름을 앞두고 차질 없는 물 관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9일)부터 제주도 장마가 시작되면서, 수질·수량 관리, 재해 예방 등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의 ‘물 관리 일원화’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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