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은 못 넣었지만…치킨 프랜차이즈·편의점 '월드컵 특수'
골은 못 넣었지만…치킨 프랜차이즈·편의점 '월드컵 특수'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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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너시스BBQ]
[사진=제너시스BBQ]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이 본격 개막한 가운데 프랜차이즈와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18일 오후 열린 대한민국과 스웨덴전 응원 열기에 힘입어 편의점과 치킨 프랜차이즈 매출이 급상승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의 경우 18일 월요일 매출은 지난주 대비 110% 상승했다.

월드컵 경기가 열린 15~17일 3일간 매출도 약 50% 오른 것으로 집계돼 월드컵 특수를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주 BBQ여의도역점 사장은 "스웨덴전을 대비해 평소보다 2배 정도 원부재료를 넉넉히 주문하고 직원도 보충했지만 주문이 밀려들어 정신 없는 시간을 보냈다"며 "월드컵 기간동안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 매출도 상승했다. 특히 맥주 매출이 크게 올랐다.

[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경우 전국 점포의 전주 대비 18일 매출을 비교한 결과 맥주는 274.6%, 안주류는 153.3%로 크게 올랐다.

거리 응원이 열린 지역은 평균 2~4배가량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거리 응원이 열린 지역 인근의 10개 점포를 기준으로 전주 대비 매출을 비교한 결과 맥주는 847.3%, 안주류는 253.6% 등 주요 카테고리 매출이 100% 이상 신장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경우 거리 응원이 열린 인근 편의점 매출은 전주 대비 7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컵얼음이 620.5%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고 이어 아이스드링크가 591.4%, 맥주 511.2%, 아이스크림 410.9%, 마른안주류 370.4%로  370.4% 순으로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전국 점포 매출은 아이스드링크 128.1%, 컵얼음 127.2%, 맥주 124.8%로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 10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홍철기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이전 대회와 달리 대표팀 경기가 비교적 저녁 시간대 치뤄져 매출에 긍정적"이라며 "주요 구매 상품을 중심으로 축구팬들의 니즈에 꼭 맞는 상품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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