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한국지엠이 국내 자동차 시장 잡기에 나섰습니다. 라인업 강화 전략을 발표한데 이어, 오늘 미디어를 대상으로 중형 SUV 이쿼녹스 시승행사를 열었습니다. 이후 5년간 15종의 신제품으로 내수 시장 3위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인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새미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이쿼녹스의 시승행사가 열리는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 차가 쉐보레의 중형SUV 모델인 이쿼녹스입니다. 

국내 시장에 도입된 이쿼녹스는 1.6리터 디젤엔진을 갖춘 3세대 모델입니다.

'춘분'과 '추분'을 뜻하는 이름에 따라 SUV와 세단의 ‘균형’에 맞춰 개발됐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경량화’입니다. 

고강성 경량 차체로 충격 에너지를 분산하고 전반적인 연비 향상에 힘쓴 겁니다.

제가 직접 운전을 해봤는데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장착돼 디젤 엔진임에도 소음과 진동을 잘 잡아내 보입니다.

‘햅틱시트’로 차선을 밟을 때면 시트를 타고 운전자에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자동으로 핸들을 조절해 차체를 차선 안쪽으로 이동시키는 ‘차선유지 보조기능’도 장착돼 있습니다.

다만 국내 SUV 모델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약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쿼녹스는 미국보다 싼 가격과 경량화 그리고 주행성능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모습입니다.

한국지엠은 사태를 마무리하며 내수 판매량 회복에 총력을 다하는데요. 

공장폐쇄 발표 이후 내수 월평균 판매대수가 4000대까지 감소했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절반에 그친 겁니다. 

하지만 지난 달 노사정 합의를 마무리하며 빠르게 제 자리를 찾는 모습입니다. 

5월 내수판매량은 이전 달 대비 40% 증가해 7000대를 넘어섰는데요. 

또한 지난달 23일 선보인 스파크의 판매량 역시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그 결과 5위에 그쳤던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3위를 회복하겠다는 다짐인데요.

자세한 이야기, 한국지엠 황지나 부사장과 이야기나눠보겠습니다.

(인터뷰) 황지나 / 한국지엠 홍보부문 부사장

(질문1) 경영정상화 이후 두 번째 신차. 어떤 점에 주력했는지?
경영정상화 후에 SUV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이유는 SUV가 가장 관심도가 높고 고속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세그먼트이기 때문입니다 쉐보레는 앞으로는 SUV라인업을 대폭 강화하면서 향후 5년 동안은 성장을 크게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쿼녹스가 첫 번째 주자가 되는 셈이죠 이쿼녹스는 SUV 소비자들이 원하는 모든 가치를 두루 갖추고 있는 차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동급 최고의 안전사양이 있고 차체 경량화를 통해 연비를 최대한으로 갖췄습니다 4‧5인 가족이 넉넉하게 쓸 수 있는 넓은 공간까지 (갖춰) SUV를 원하는 3040세대 고객들이 찾는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2) 향후 내수 회복을 위한 계획은?
향후 5년 동안 15개 신차 또는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지금 스파크와 이쿼녹스 외에 부산모터쇼에서 보여드렸던 트레버스, 그리고 다양한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있는 차량을 국내생산‧해외생산을 통해 국내소비자들이 원하는 차량을 공급하면서 점차 국내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뤄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네, 말씀 감사합니다.

SUV 라인업 확대 등의 방식으로 시장을 회복해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쿼녹스 시승현장에서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정새미 기자 jam2sam2@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