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마블과 DC처럼 라이선스 수익 확대 꾀할까
넥슨, 마블과 DC처럼 라이선스 수익 확대 꾀할까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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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국내 게임사가 IP를 활용한 캐릭터 사업 활성화에 한창입니다.

캐릭터 오프라인 매장을 넷마블이 가장 문을 연 가운데 이번에는 넥슨도 이 시장에 가세했는데, 단순 캐릭터 아이템이 아닌, 유저가 넥슨의 IP를 바탕으로 만들어 낸 창작물을 판매함으로써 차별화를 꽤했습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많은 인기 게임을 보유한 넥슨이 홍대 엘큐브 게임관에 넥슨 IP 상품을 판매하는 '네코제 스토어'를 정식 오픈했습니다.

 

 

그동안 게임사들의 IP 상품 판매는 캐릭터 상품이 주였다면, 넥슨은 유저 아티스트들이 넥슨 캐릭터, 음악, 스토리를 활용해 제작한 2차 창작물들을 판매합니다.

단순 상품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참여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조정현 넥슨 IP 사업 팀장] 유저분들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생긴 이해도를 바탕으로 디자인 된 제품, 새롭게 만들어낸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특성들이 있습니다.

주로 게임캐릭터가 걸고 있는 목걸이나 귀걸이와 같은 액세서리, 캐릭터를 콘셉트로 한 향수 등이 전시되는데, 모두 넥슨의 유저가 만든 상품들입니다.

아울러 인형, 액세서리 등의 게임 굿즈를 함께 제작해보는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합니다.

게임을 하기만 하던 유저가 창작자로 변신하게 된 것인데,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하게 되는 굿즈 상품들은 넥슨 대신 유저가 수익을 가져갑니다.

넥슨이 유저들의 굿즈를 상품으로 판매함으로써 유저는 게임을 즐기기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게 되고, 넥슨은 유저들의 게임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넥슨의 이런 활동을 통해 게임 덕후 창작물이 다양하게 탄생하고, 이를 통해 문화 문화 콘텐츠 창작 생태계가 새롭게 탄생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대중이 생산적 덕후가 돼 새 콘텐츠를 생산하고, 확장시키는 전략을 통해 넥슨의 IP가 활성화 된다면, 한발 더 나아가 미국 마블과 DC처럼 라이선스 수익 확대를 꽤할 수 있어 넥슨의 활약이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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