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및 북미 관계 예측 어려워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국제 신용 평가사 무디스(Moody's)가 18일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지난 2015년 12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2'로 올린 이후 이날까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같은 수준으로 유지시켰다. 'Aa2'는 무디스의 신용 등급 중 세 번째로 높다.
무디스는 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을 유지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 안정적, 긍정적으로 나뉘는데, '부정적'은 향후 국가신용등급의 하향 조정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며, ‘긍정적’은 상향 조정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하지만 정부 안팎에서는 그동안 남북 관계 개선으로 국가 신용 등급이 올라갈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무디스는 이날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으나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이 없고, 북미 관계는 여전히 예측이 곤란하다"고 등급 유지 이유를 밝혔다.
이어 "무력 충돌 가능성은 낮아졌으나 여전히 비핵화 범위와 속도, 주한미국 문제, 북한 정권 붕괴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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