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대형이벤트 완료… 2Q 실적 ‘주목’
[주간증시전망] 대형이벤트 완료… 2Q 실적 ‘주목’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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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Q 실적 추정치 하향… 실적 우려
케이프투자증권 “이번주 코스피 예상범위 2390~2500”
20일 MSCI 연간 시장 재분류 발표, 22일~23일 OPEC 정기총회
지난 15일 코스피는 전 주말 대비 47.54포인트(1.94%) 하락한 2404.04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도 866.22로 12.26포인트(1.40%)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지난 15일 코스피는 전 주말 대비 47.54포인트(1.94%) 하락한 2404.04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도 866.22로 12.26포인트(1.40%)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이번주(18~22일) 코스피 시장은 북미 정상회담,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ECB(유럽중앙은행)과 BOJ(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 등 ‘대형이벤트’가 완료됨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2분기 기업 실적 추정치로 쏠리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코스피는 전 주말 대비 47.54포인트(1.94%) 하락한 2404.04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도 866.22로 12.26포인트(1.40%) 하락했다. 

지난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시작했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내 3번에서 4번의 금리인상 방침이 제시되고 유럽중앙은행(ECB)가 연내 양적완화 축소 방침에도 금리인상 시점을 2019년 여름 이후로 지정함에 따라 코스피의 조정 흐름이 이어졌다. 

김병연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6월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베이시스포인트) 올렸고 연내 금리인상 횟수를 4번으로 제시했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점은 증시를 끌어 올리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추정치가 하향돼 실적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IT하드웨어, 반도체, 증권, 은행, 기계, 면세점 등의 2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대형 이벤트가 대부분 종료됨에 따라 2분기 실적 시즌으로 갈수록 이익 전망치 상향과 그에 따른 지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상장사 자본 규모 등을 감안하면 코스피 2400은 심리적 바닥(Rock-bottom)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돌발 악재가 발생하더라도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점이 문제"며 "반도체, 소재, 호텔·레저, 유통, 건설, 운송 등 1분기 대비 2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중장기 전략에 집중하라”라고 제안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이 제시한 이번주 코스피 예상 범위는 2390~2500이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이슈로 중국 500억달러 관세 발표 연기, 오는 20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연간 시장 재분류 발표, 22일~23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기총회 및 산유국 회동 등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중국에 500억달러 규모의 관세 인상 발효를 내달 1일로 연기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MSCI는 오는 20일 연간 시장 재분류 발표를 단행한다. 이번 발표에서는 2019년 MSCI 신흥시장 지수 내 중국 A주 대형주의 추가 편입 비중과 중국 A주 중형주의 편입 여부가 결정된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 여부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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