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일자리 창출에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크게 나아지지 않아 큰 책임을 느낀다. 범부처가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용 관련 긴급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8년 만에 최악의 수준을 기록한 고용동향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요인이 겹쳐 일자리에 어려움 일부 업종 계층 어려움 심화되고 있고 구조조정 영향으로 제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가 일자리 창출 마중물 역할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기업과 시장에 대한 펌핑이 부족해 일자리 창출이 미흡한 점도 없지 않았다”며 “구조적 일자리 창출을 지속하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여러 단기 대책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어려운 계층을 중점적으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업종별,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소득분배 악화 문제와 연계해 고령층, 영세 자영업자, 일부 도소매 숙박업종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에서 일자리 창출이 되도록 규제혁신 및 재정지원이나 세제지원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부총리는 “고용상황 심각성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모습 보여야 한다”며 “시장과 국민이 느끼는 불안과 우려를 공감하며 겸허하게 심각성 인식을 같이 하고 범 부처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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