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키우는 스포츠카 브랜드, “친환경차‧SUV도 잡는다”
몸집 키우는 스포츠카 브랜드, “친환경차‧SUV도 잡는다”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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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E-모빌리티’ 발표…미래차 개발에 60억유로 투입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 공개 예정…한 번 충전으로 500km 주행
페라리‧람보르기니 등 슈퍼카 브랜드, “전기차 개발 확대”
국내 SUV 판매량, 지난 해 대비 약 26.1% 증가…‘시장 확대’
포르쉐, ‘3세대 신형 카이엔’ 공개…‘스포츠카 정체성’ 강화
스포츠카, SUV ‘본격 진출’… 람보르기니 ‘우루스’ 판매 예정
롤스로이스 SUV ‘컬리넌’ 이 달 공개…“브랜드 최초”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스포츠카 시장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신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요. 특히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모습입니다. 정새미 기자와 함께 짚어봅니다.

(앵커) 정 기자, 스포츠카 업체의 친환경차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대표적인 브랜드가 포르쉐입니다.

포르쉐는 ‘E-모빌리티’ 를 발표한 바 있는데요.

2022년까지 미래차 개발에 60억 유로, 우리 돈으로 8조원을 투입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개발, 이에 대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첫 순수 전기차인 ‘타이칸’ 공개가 예정돼 있습니다.

‘활기넘치는 젊은 말’이라는 의미로 한 번 충전하면 최대 500km까지 운행이 가능합니다.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친환경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키르쉬 / 포르쉐코리아 대표
항상 친환경적인 요소들을 갖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E-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전략으로 많은 차종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로는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와 같은 하이브리드차가 있고요 앞으로는 순수전기차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타이칸’의 경우에는 한국에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 외에 람보르기니는 지난 해 새로운 전기차 ‘테르조 밀레니오’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앵커) 이와 함께 SUV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SUV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SUV의 판매량은 약 8만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26.1% 증가했습니다. 

시장증가와 함께 스포츠카의 정체성을 살려 ‘차별화’를 꾀하는 겁니다.

포르쉐는 오늘 창립 70주년 기념 국내 최초로 ‘3세대 신형 카이엔’을 공개했는데요.

카이엔은 스포츠카 브랜드의 SUV 진출에 첫 포문을 연 모델로 꼽힙니다.

이전 두 세대와 비교해 스포츠카의 정체성에 더욱 가까워졌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마이클 키르쉬 / 포르쉐 코리아 대표
어떤 모델을 출시를 하든 스포티하고 다재다능합니다 그 결과 오프로드에서든 일반 도로에서든 트랙에서든 동일하게 고속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감성적이고 많은 혁신을 이뤄내는 스포츠카의 모습이 SUV 모델에도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다른 브랜드들은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나요? 

(기자) 

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말 SUV ‘우루스’를 공개했는데요. 

SUV임에도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650마력의 고성능을 발휘합니다.

또한 롤스로이스도 이번 달 안에 브랜드 최초 SUV인 ‘컬리넌’을 국내에 선보입니다.

페라리 역시 2020년 초까지 SUV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네, 스포츠카의 새로운 도전을 지켜보겠습니다. 정새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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