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이더리움 증권 아냐" 언급에 이더리움 8.8%↑
美 SEC "이더리움 증권 아냐" 언급에 이더리움 8.8%↑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8.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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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동환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에 "증권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SEC 발언 이후 하루동안 이더리움 시세는 8.8% 상승했다. 

윌리엄 한먼 SEC 기업금융 책임자는 1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열린 '야후 올 마켓 서밋'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더리움의 상태나 네트워크, 구조를 봤을 때 이더리움 판매를 증권 거래라고 볼 수 없다"며 "연방 증권법을 적용할 이유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더리움의 연방 증권법 적용 여부는 지난 몇 개월 간 암호화폐 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였다. 이더리움이 증권으로 간주될 경우, 유사 암호화폐들도 모두 증권법 적용이 될 것이기 때문. 증권법 적용을 받는 암호화폐의 경우, 사실상 토큰을 공개해 자금을 모으는 '암호화폐 공개(ICO)'가 상당히 어려워진다. 

최근까지 시장 상황은 업계에 상당히 부정적이었다. 실제로 제이 클레이튼 SEC 회장은 지난 2월부터 암호화폐 대부분이 유가증권 상품과 같다고 발언해왔다. 지난 7일에는 "암호화폐 ICO 역시 연방 증권법 적용대상"이라고 한단계 발언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더리움의 경우 , 이날 한먼의 발언으로 상당한 미래 불확실성이 제거된 셈이다. 

한먼의 발언이 보도된 이후 이더리움은 코인데스크 기준, 전날 대비 8.8% 상승한 520.58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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