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8 CES 아시아’ 첫 참가…중국 텐센트 'QQ 뮤직'과 협업
기아차 ‘2018 CES 아시아’ 첫 참가…중국 텐센트 'QQ 뮤직'과 협업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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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기아자동차는 현지시간으로 13일 ‘CES ASIA 2018’에서 텐센트 QQ뮤직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중국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에 따라 2019년 중국에서 출시되는 양산차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아차는 ‘2018 CES ASIA’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및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자율주행·커넥티드·친환경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청사진을 중국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미래 모빌리티 비전 ‘Boundless For All(경계 없는 모빌리티의 혜택)’ 및 이를 구체화 한 핵심 전략 ‘Mobility-A.C.E’를 소개했다. ‘Boundless For All’은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가 가져다 줄 무한하고 새로운 가치를 모든 고객들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기아차는 이 같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바탕으로  접근성과 편의성, 효율성의 가치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자율주행’, ‘커넥티드’, ‘친환경/전동화’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의 핵심 분야에서 최적화 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 전략 ‘Mobility-A.C.E’를 제시했다.

우선 자율주행(A) 분야의 경우 ‘안전’ 및 ‘편의’를 핵심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 및 상용화에 주력한다.

기아차는 2019년 실도로에서의 대규모 자율주행 시범 운행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신뢰성 및 양산성의 조기 확보에 나선다. 2021년부터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실생활에서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기능(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FCA)’을 소형차를 비롯한 모든 차종에 확대 적용한다.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ighway Driving Assist, HDA) 등 다양한 ADAS 기술도 지속적으로 개선, 개발 및 양산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아차는 이번 ‘CES ASIA 2018’ 기간 동안 텐센트 QQ뮤직, 바이두와 협업해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체험형 전시물을 마련했다.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으면 이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심박 및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할 수 있다. 결과에 따라 적합한 음악을 추천하고 재생하는 차세대 커넥티드카 기술과 지도 상의 특정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 날씨 및 그에 적합한 노래를 재생해주는 음악 추천 기능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바이두와 협업을 바탕으로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용으로 특화해 개발된 ‘두어 OS 오토’도 함께 적용돼, 날씨, 영화, 주가 등 운전자의 명령 또는 질문에 대한 최적의 답변이나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에 선보이는 기술들을 내년 초 출시되는 신차에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대상 차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이 자동차의 주력 소비층으로 대두되며 커넥티드카 기술 또한 각광받고 있다”면서 “이번 텐센트와의 협업을 통해 이러한 중국 내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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