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대우건설, 소셜 마케팅 강화… 수평적 소통 '강조'
현대건설·대우건설, 소셜 마케팅 강화… 수평적 소통 '강조'
  • 이정 기자
  • 승인 2018.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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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정 기자]

[앵커멘트]

다양한 산업군 중에서도 건설업은 유독 보수적인 색이 강하죠. 그런 건설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최근 건설사들은 무겁고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 맞다. 내일은 수요일 가정의 날~ 조기퇴근이잖아요. 오늘 회식, 콜?"

"수고하셨습니다."

'말도 안 돼. 회식강요가 없다니."

현대건설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 포털에 공개된 '현대건썰'.

신입사원 현대건 씨의 입사생활기를 담은 웹드라마로, 젊은 층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현대건설은 최근 이렇게 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등 소셜 미디어 기반의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모바일과 SNS 활용이 높은 2,30대를 타깃으로, 잠재고객인 젊은 층과의 소통을 강화해 미래의 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이영주 / 현대건설 문화홍보팀 과장: "신뢰와 함께 젊은 시각으로 계속 변화해 나가고 도전해 나가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SNS를 통해서 젊은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세대가 현대건설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만들어서 이런 부분에 대한 기업 이미지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최근 건설업체들은 SNS를 통한 단순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습니다.
 

업계 최초로 '정대우' 과장이라는 회사 캐릭터 모델을 만들어 자사 기업광고에 활용해 온 대우건설은 최근 이 캐릭터를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출시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프로젝트 홍보와 유용한 생활정보는 물론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며 양방향 소통에 힘쓰고 있습니다 .

건설업계가 이렇게 소셜 마케팅을 강화하며 대중과 소통에 나서는 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SNS 이용자 30억명 시대, 양방향 소통으로 대중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건설업계의 노력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낼 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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