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KT SAT "위성으로 초연결 모빌리티 구현하겠다"
[일문일답] KT SAT "위성으로 초연결 모빌리티 구현하겠다"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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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KT SAT 관계자들의 기자들의 질의응답에 답변하고 있다.
KT SAT 관계자들의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KT SAT은 7일 충청남도 금산 위성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연결 모빌리티’(hyper-Connected Mobility)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초연결 모빌리티' 구현으로 네트워크 접속이 어려워 그동안 4차 산업혁명에서 소외됐던 분야를 개척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KT와 KT SAT의 협업을 진행해 5G와 위성 간의 공통표준화 및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다음은 한원식 KT SAT 대표와 기자들 간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Q. 해외사업 이야기 많이 했다.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에서 비즈니스를 하려면 북한 당국의 허가도 필요하지만, KT SAT 내부에서 준비할 수 있는 능력이 어느정도나 되는지?

(한원식) KT 그룹차원에서는 TF가 구성이 됐다. KT그룹 차원에서 할일들이 정리되고 있고, KT SAT이 그중에서 할 일은 인프라입니다. 방송과 통신 인프라. 보통 유선망을 깔 때는 선로공사가 굉장히 복잡한데, 나중에는 궁극적으로 해야하겠지만 현재 바로 우리 위성을 통해서 순식간에 통신이 가능하다. 방송 같은 경우는 스카이라이프 안테나만 북한에서 잡히면, 북한에서 방송이 가능하다. 그것이 KT SAT의 기본적인 미션이다. 그 외의 일들은 그룹의 아젠다에 의해 움직이게 돼 있다.

 

Q. 커넥티드 십 단계가 많이 발전했다고 했는데, 어느대학과 어떻게 시작됐고, 상용화는 언제쯤으로 보고 있는지?

(한원식) 상대 학교와 아직은 오픈할 단계가 아니라서 구체화되면 말하도록 하겠다. 간단히만 말하면 위성을 활용해서 시범적으로 배에 접속이 되면, 배의 운항이라던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법 등을 하고 있다. 조금 더 시간을 갖고 그 부분은 천천히 공개하도록 하겠다.

 

Q. 위성 기반 통신서비스 관련해서 여러가지 신규 모델을 내겠다고 이야기했다.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위성용 통신 주파수 확장이 필요한 것인가? 이것에 대한 계획이 있는지?

(한원식) 위성과 관련된 주파수는 ITU를 통해서 국가간 픽스가 된다. 대역폭을 추가할 수가 없다. 그 범위 안에서 여러가지 전송기술이나 디자인을 통해서 속도를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추가적인 주파수의 획득이나 구매는 할 수 없고, 할 필요도 없다.

 

Q. 위성 스페이스 오딧세이 25를 구성했다고 했다. 직원들이 모두 KT SAT에 있는 분들인가? 어떤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는가?

(한원식) 스페이스 25는 2025년에 어떤 그림이 될지를 구상하는 25명 구성원으로 구성돼 있다.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팀장급 3분과 주니어 신입을 포함해서 금산, 용인,서울까지 주로 엔지니어 위주로 구성돼 있다. 

 

Q. 무궁화 위성 3호 소유권 소송이 끝나지 않았는데, 현안이 어떻게 됐고 어떻게 진행될 거라 보시는가?

(한원식) 이 자리를 빌어서 사과말씀을 드리겠다.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사과 드린다. 위성을 찾아오기 위해서 연방 ICC 중재위원회에 재소를 했고, 했는데 작년에 패소했다. 패소를 하고 다시 뉴욕법안에 항소를 했는데 지난 4월에 기각 당했다. 2차로 연방 상소법원에 7월쯤에 항소를 할 예정이다. 예측하기로는 그동안 히스토리가 중재재판소에 중재결과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간은 아마 더 걸릴 것이다. 

(백승일 KT SAT 사업개발팀장) 국제 중재위원회는 약 4년간 소송을 진행해 왔는데, 소유권에 대한 부분은 패소를 했다. 연이어서 손해배상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불리한 판정이 나왔다. 작년에 국제중재위원회 판정 결과를 취소해달라고 뉴욕연방법원에 작년10월에 취소 소송을 했는데, 올해 4월에 기각 판정을 받았다. 뉴욕 연방항소법원에 항소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그 시기는 올 하반기 정도 될 것 같다. 그 항소에 대한 결과는 내년 정도에 나오지 않을까 싶다. 당연히 바로 잡아야할 과오가 있기 때문에 그룹과 협력하며 승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재난망 관련해서 위성 LTE 망이 타 사와 차별화 되는 점이 무엇인지?

(한원식) 재난망에서 주로 유선망은 지진이나 재난이 났을 경우 훼손될 우려가 있지만 위성은 재난 시에서 통신에 있어서 훼손 우려가 크게 없다. 

 

Q. 양자암호가 적절하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한원식) 지금 인터넷 상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 보안이다. 커넥티드 카도 그렇고 커넥티드 십도 그렇고. 보안에 대한 니즈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할 나위 없는 해결책이 양자암호통신이다. 지금 현재 기술로는 레오를 활용해 한다. 그런 기술을 활용하게 되면, 진짜 중요한 정보를 전달해야 할때 위성을 통해 연결해버리면 굉장히 시크릿하게 전달할 수 있다. 그런 부분들을 디자인하고 고민하고, 진행중에 있다. 1-2년 안에 해결될 부분은 아니지만, 그 점을 고민중이다. 상용화는 빨리 하고 싶지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에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가격도 떨어져야 하고, 쉽게 구할수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은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본다. 우선 대형 프로젝트부터 생각하고 있다.

 

Q. 5G가 적용되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5G가 세가지 중요한 특성을 갖고 있다. 사실 지금 KT SAT이 갖고 있는 특성은 브로드밴드와 같은 특성을 가져갈 수는 없다. 지금 당장은 커텍티비티나 이런부분들이 모든 부분을 제공할 수 없다. 추가적인 5G 서비스 부분은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위성에서 적용가능할 것 같다.

(한원식) 5G와 위성의 연결이라는 것은 위성으로는 죽어도 안되는 것이 있다. 딜레이, 초고속은 죽어도 안된다. 대신 커버리지나 결합밀도는 크게 뒤지지 않는다. 5G의 연장을 위성을 통해 다른 부분에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속도 올리는 부분은 현재 다른 방법으로 진행중이다. 속도가 올라가게 되면 5G 만큼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속도 문제 해결되면 딜레이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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