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위성으로 육·해·공 연결한다...'초연결 모빌리티' 비전 발표
KT SAT,위성으로 육·해·공 연결한다...'초연결 모빌리티' 비전 발표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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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7일 오전 충남 금산 위성센터에서 한원식 KT SAT 대표가 KT SAT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7일 오전 충남 금산 위성센터에서 한원식 KT SAT 대표가 KT SAT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KT SAT이 육지뿐 아니라 해상, 공중 어디에서나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위성 서비스를 제공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해상∙항공∙산간오지 등 통신∙방송 미접근 지역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 SAT은 7일 오전 충남 금산 위성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성을 통해 어디에서나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는 ‘초연결 모빌리티’(hyper-Connected Mobility)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KT SAT은 지난해 5월과 10월에 각각 무궁화위성 7호와 5A호를 새롭게 발사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7호는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차이나, 인도 지역까지, 5A호는 한반도를 비롯해 필리핀과 인도차이나, 중동, 몽골, 남아시아 일부와 동해안부터 동∙남중국해, 벵골만 및 아라비아해까지 해양지역을 커버하고 있다. KT SAT은 신규 위성 이외에 무궁화위성 5호 및 6호, 콘도샛(복수소유 위성)인 KOREASAT 8호까지 총 5기의 자체 위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KT SAT은 '초연결 모빌리티'를 통해 선박, 항공기 등 그동안 네트워크 접목이 어려웠던 분야를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KT가 주도하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와 위성간의 공통표준화 및 에코시스템 활성화를 통해 5G 서비스의 혜택이 해양, 산간오지, 사막 등에 까지 확장 될 수 있도록 KT그룹 차원의 협업을 강화 할 예정이다.

현재 KT융합기술원과 함께 그룹 차원의 양자암호기술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 기술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도 서비스에 직접 적용할 계획이다.

양자 암호통신과 블록체인 기술은 자율운항선박(커넥티드 십)에 필요한 강력한 통신보안에 적용이 가능해 차세대 해상통신 시장에서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항공기 와이파이 서비스(IFC, In-Flight Connectivity)를 통해 항공기 탑승객에 대한 통신 편의성을 개선시키고, KT SAT은 남북경제협력 시대를 맞아 북한 지역에서 추진할 수 있는 위성사업에 대해 고민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원식 KT SAT 대표는 “KT SAT이 가는 길은 곧 대한민국 위성∙우주산업의 역사라는 생각으로 4차 산업혁명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위성∙우주 분야 개척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48년간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에 KT그룹의 혁신기술을 융합해 위성으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에 기여하고, 국민안전을 높이는 KT SAT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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