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지주회사 분할...건설부문 효성중공업에 편입
효성, 지주회사 분할...건설부문 효성중공업에 편입
  • 이건희 기자
  • 승인 2018.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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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지주사 전환으로 건설 분양사업 당분간 연기

[팍스경제TV 이건희 기자]

효성은 지난 1일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이사회를 가졌다

효성이 1일자로 존속법인 지주회사와 4개 사업회사로 분할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이번 분할로 효성은 지주회사인 ㈜효성과 사업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5개사로 나뉘게 됐다.

㈜효성과 각 사업회사는 1일 오후 분할 후 처음으로 각각 이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주사 및 사업회사 등 5개 회사에서 사내이사 11명, 사외이사 20명의 이사진을 선임했다. 효성은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 있는 전문가들을 사외이사로 영입,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이번 분할로 지주사인 ㈜효성은 출자 회사로서, 사업포트폴리오 구축과 브랜드가치 제고 등에 집중하는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또한 각 사업회사의 성과를 관리하고 이사회와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감독함으로써 지배 구조 개선과 투명 경영 실현에 앞장선다.

효성중공업㈜은 전력기기와 산업기계설비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독보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IT기반의 신규사업 개발을 통해 토털 에너지솔루션 공급업체로서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는 한편 주택, 재개발 등의 건설분야에서도 전문성을 높여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중공업PG 핵심사업인 초고압 변압기의 영업·생산 전 부문을 총괄하며 스태콤 등 신규사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끌어온 문섭철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2013년 건설PU장으로 취임한 후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고 2014년 연간 수주 1조원 달성에 기여한 김동우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안영률 전 서울서부지법원장, 정덕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석좌교수, 신언성 전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분할로 그간 효성이 준비해온 주택 사업 분양은 당분간 늦춰질 전망이다. 효성 관계자는 "사명과 구조가 바뀌며, 분양승인을 위한 추가 절차가 생겼다"고 밝히고 "홍제 효성 헤링턴을 비롯해 주택 분양이 언제 다시 시작 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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