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기아차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공식 차량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후원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1999년부터, 기아자동차는 2007년부터 FIFA 공동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현지시각으로 5월 31일,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주경기장인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Luzhniki Stadium)에서 대회 공식 차량을 대회 조직위원회에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날 행사에는 오익균 현대차 러시아 법인장, 알렉세이 소로킨(Alexey Sorokin) 대회 조직위원회(LOC) 위원장 등 대회 관계자 및 현지 기자단 등이 참석했다.
차량 전달식 현장에는 FIFA 홍보대사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세르비아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네마냐 비디치(Nemanja Vidic) 선수가 참석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전달식을 통해 싼타페‧투싼‧스타렉스와 러시아 현지 전략차종 쏠라리스 등 530대를 지원한다. 기아자동차는 K9‧쏘렌토‧스포티지와 유럽 현지 전략차종 씨드 등 424대로 총 954대를 월드컵 대회 준비 및 운영을 위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이날 차량 전달식에서 각국 국가대표팀 이동용 팀 버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32개국 국가대표팀 버스는 월드컵 기간 동안 자국의 승리와 선전을 열망하는 각각의 슬로건을 부착하고 러시아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는 28개국 총 64명 어린이들의 ‘공인구 전달 어린이 선발 캠페인(Official Match Ball Carrier)’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매 경기마다 심판과 함께 등장하여 경기의 포문을 여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2018 FIFA 월드컵 대회 공식 후원사로 참가 선수들 및 대회 관계자들에게 대회 기간 동안 최상의 이동 편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차량 지원 외에도 대회 기간 동안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선보여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위상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