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스타트업에 빅데이터·API 개방해 혁신성장 도모
금융권, 스타트업에 빅데이터·API 개방해 혁신성장 도모
  • 노해철 기자
  • 승인 2018.0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최종구 "금융권 데이터 적극적으로 공유할 것"
금융 데이터 활용한 청년 창업 활성화 도모
신용정보원 보유 정보 활용해 빅데이터 서비스 제공
은행권, API 공개로 은행 보유 정보 제공
NH농협·KEB하나·신한은행, 오픈플랫폼 구축...API 활성화 추진
금융 정보 활용한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 개발 가능해져

[팍스경제TV 노해철 기자]

(기자)
금융당국과 은행이 스타트업의 금융권 데이터 접근과 활용을 보장해 창업과 성장 전 과정에 대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31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청년 창업에 금융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년 창업자들이 데이터 부족으로 창업 초기 단계부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데이터는 누구나 기회를 갖고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신용정보원과 보험개발원이 보유한 신용정보를 활용해 금융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고 이를 상권분석 등 창업에 활용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금융권 데이터 공유에 스타트업에서는 반가움을 표시했습니다.

[남성태 (주)집펀드 대표]
"기존에는 절대 공유하지 않았던 내용들을 공유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면서 은행 쪽과 계속 협의를 통해 진행해봐야 할 것입니다"

한편, 은행권에서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API를 공개해 핀테크 기업이 은행에서 보유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NH농협은행은 올해 125개 API를 47곳의 핀테크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고,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도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고 API 서비스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은행에서 제공하는 금융 정보를 바탕으로 핀테크 기업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이처럼 금융당국과 업계가 빅데이터 제공에 전방위적으로 나서면서 혁신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노해철(goodpoint@paxetv.com)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