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세계 최초 개발 줄기세포 치료기술 “국책과제 선정”
동구바이오제약, 세계 최초 개발 줄기세포 치료기술 “국책과제 선정”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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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줄기세포 추출키트 ‘스마트엑스’가 줄기세포 관련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보건복지부의 2018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에서 ‘난치성 전신경화증 환자의 수지궤양 및 피부괴사 치료를 위한 지방조직 유래 세포기질 분획(SVF)사용의 개념 증명’ 과제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동구바이오제약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성형외과 문석호 교수팀이 협력한다.

동구바이오제약과 서울성모병원은 2020년까지 스마트엑스를 이용한 전신경화증 환자의 수지궤양 및 말단 피부괴사 치료기술을 연구하고 이를 신의료기술로 등록할 계획이다.

전신경화증은 인체결합조직 성분 중 콜라겐이 과다하게 생성·축적되어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폐, 심장, 콩팥 등의 주요 장기 기능에 장애를 일으켜 온 몸이 굳는 질환이다.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제는 존재하지 않으며 국내에서는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분류된다.

스마트엑스는 환자의 지방을 흡입하고 그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성형·미용 또는 통증·자가면역치료를 목적으로 동일 환자에게 주입하는 1회용 의료기기다로 스마트엑스를 사용하면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재현율 높은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다.

현재 스마트엑스는 주요 대학, 종합병원의 교수들과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통하여 SVF를 이용한 당뇨병성 족부궤양, 유방재건, 안면비대칭, 흉터치료 등 다양한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미국 클리브랜드클리닉 정형외과와 ‘어깨회전근개파열’ 임상을 올해 하반기에 개시할 예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 FDA 등록과 동시에 세계 의료기기 1위 시장인 북미에 진출 할 예정이다.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이사는 “극심한 통증뿐만 아니라 우울증같은 정신질환까지 동반될 수 있는 만성난치성질환 환자들에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라며 “앞으로 스마트엑스를 활용한 대규모 타깃 임상시험을 통해 다빈도·만성질환 치료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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