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정 기자]
[앵커멘트] '꼼수 분양가'로 논란을 빚은 용인 성복 롯데캐슬 파크나인2차 단지가 저조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주변 시세를 반영하지 못한 높은 분양가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현장 취재한 이정 기자 연결해 내용 들어봅니다. 이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경기도 용인 성복역 일대에 들어설 롯데캐슬 파크나인2차 아파트.
지난주 1000여 가구를 모집했는데, 140가구 정도가 미달됐습니다.
CG. 실수요층이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대(84㎡,101㎡)만 1순위 마감됐고, 대부분이 미달로 청약을 마감했습니다.
평균 4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1차 단지와 비교하면 초라한 청약 성적입니다.
이 단지는 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수지구에서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마지막 아파트로 기대를 모았던 곳입니다.
잘 나가던 지역에서 이렇게 저조한 성적이 나온 건, 주변 시세를 반영하지 못한 높은 분양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3.3㎡당 평균 분양가만 2000만원선.
발코니 확장 등 유상옵션까지 추가하면 평균 분양가는 2200만원대까지 치솟습니다.
성복동 일대의 평균 분양가(3.3㎡당)가 1102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두 배 가까이 비싼 가격입니다.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이미지에만 기대어 고분양가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 소비자의 외면을 불러왔다는 지적입니다.
꼼수 분양가에 이어 고분양가 논란까지 불거진 상황에서 성복 롯데캐슬파크나인2차의 청약이 실제 계약까지 이어질 지 지켜볼 일입니다.
팍스경제TV 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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