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서 빠진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서 빠진다
  • 노해철 기자
  • 승인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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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노해철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에서 빠졌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최근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해 그간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해온 회장을 배제하기로 공식화했다. 기존 사추위 구성 조항에 포함된 ‘대표이사 회장을 포함한’이란 조문을 삭제하고, 사추위는 3인 이상 5인 이내의 이사로 구성하도록 한 것이다.

또한, 이사회 사무국의 업무 성과 평가 주체를 경영진에서 사외이사로 변경해 이사회를 지원하는 실무부서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권고에 따른 것이다. 그간 국내 4대 금융지주 중 사추위에 회장이 포함된 곳은 신한금융이 유일했는데, 신한금융은 이사회 멤버인 사외이사 3인의 임기 만료를 앞둬 결정을 미룬 바 있다.

다만 신한금융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는 회장을 배제하지 않았다. 신한금융의 회추위는 여전히 대표이사 회장과 4인 이상 6인 이내의 이사로 구성된다. 신한금융은 회장 본인이 후보에 포함되는 경우엔 이사회 결의에 자신의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 ‘셀프연임’ 문제는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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