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개편안 철회…"소통 부족했다"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개편안 철회…"소통 부족했다"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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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모비스는 21일 분할‧합병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사회를 열고 현대자동차그룹의 분할합병계약을 철회한 후 이후에 다시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는 공식입장을 내고 “사업구조 개편은 글로벌 경영환경과 규제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전문성을 강화해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해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개편안 발표 이후 주주 분들 및 시장과의 소통도 많이 부족했음을 절감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회사 내부의 신중한 검토 및 논의를 거쳐 현재 제안된 분할합병 방안을 보완 ∙ 개선하기 위해 2018년 5월 21일 당사의 이사회에서 현재 체결되어 있는 분할합병계약을 일단 해제한 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라며 “어떠한 구조개편 방안도 주주 분들과 시장의 충분한 신뢰와 지지를 확보하지 않고서는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 대표이사는 “당사는 글로벌 사업경쟁력 및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고, 주주와 시장의 충분한 신뢰와 성원을 받을 수 있도록 거듭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이고 겸허한 자세로 주주 및 시장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살펴보겠습니다”라며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지난 3월 28일 현대모비스 A/S부품사업부문과 모듈사업부문을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에 합병하는 분할합병 방안을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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