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경영계를 대표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깊은 애도를 표하며 구 회장의 노사화합 경영 업적을 기렸다.
경총은 20일 '구본무 LG그룹 회장 별세에 대한 경제계 입장'을 내고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구 회장은 1995년 LG그룹 회장 취임 이후 '노사(勞使)'를 넘어선 '노경(勞經)'이라는 신 노사문화 형성을 바탕으로 '정도(正道) 경영'을 추구했다"며 "당면 현안을 노경이 함께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가치창조의 노사관계를 구현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총은 이같은 노경화합이 혁신 활동의 기반이 돼, LG그룹이 험난한 구조조정을 이겨내고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큰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경총은 "고인의 빈자리가 너무 커 슬픔을 이루 표현할 수 없지만, 경제계는 앞으로 고인의 뜻을 이어나가 하루 빨리 우리 산업현장에 선진 노사관계자 정착되고 이를 통해 지속적인 국가 경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외아들인 구광모 ID(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사업부장(상무)이 경영전면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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