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정 기자] 국토교통부는 19일 오전 충남 예산군 신양면 대전-당진고속도로 차동1교 보수공사 중 발생한 추락사고로 작업자 4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민관합동 사고조사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기술안전정책관을 단장으로 고용노동부와 시설안전공단, 안전보건공단 및 외부 전문가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약 17일간 활동할 예정이며 21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정밀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조사위원들은 현장방문 조사, 설계도서 등 관련 서류 검토 및 설계·시공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이번 사고 조사와 병행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다음달 30일까지 점검계단이 설치된 모든 교량을 대상으로 점검시설 실태조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교량 본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교량에 설치돼 있던 점검계단이 떨어지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대전-당진고속도로 해당 구간은 정상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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