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9월 카카오M 흡수합병..."투자심리 개선" - 하나금융투자
카카오, 9월 카카오M 흡수합병..."투자심리 개선" - 하나금융투자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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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멜론 결합...시너지 기대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카카오가 자회사 카카오M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카오는 공시를 통해 합병비율 1:0.8023366으로 카카오M을 흡수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카카오톡과 멜론의 결합을 통해 사용자 확대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카카오와 특수관계인은 카카오M의 지분 76.42%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이 완료 되면 존속회사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기존 31.94%에서 29.26%로 변경되며 최대주주 변경은 없다.

금융투자업계 반응은 긍정적이다. 하나금융투자 황승택 연구원은 “최근 카카오톡에서 음악메시지를 보내고, 카카오 인공지능 스피커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기능 중의 하나가 음악서비스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음원서비스와 카카오의 시너지는 기대 이상의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확장되고 있는 컨텐츠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와 중복비용 제거 등을 통한 비용효율성 제고 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합병기일은 오는 9월 1일이고 신주상장은 9월 18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합병신주는 현재 발행주식수의 9.2% 수준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펀더멘털 변화요인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특별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없지만 전 방위적인 이익증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적정주가를 16만5000원으로 예상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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