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7 씽큐 출격...흥행 여부에 관심집중
LG전자 G7 씽큐 출격...흥행 여부에 관심집중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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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LG전자가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를 오늘(18일) 출시합니다.

G7 씽큐는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른바 ABCD, 오디오·배터리·카메라·디스플레이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인데요,

LG전자 모바일 사업부가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G7의 흥행여부가 사업부 실적 개선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산업부 정윤형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지난 11일부터 어제까지 G7 씽큐 예약판매가 시작됐는데 소비자들 반응이 어떤가요?

(기자)
확실히 전작인 G6나 V30보다 반응이 좋고 예약판매도 그때보다 늘었다고 합니다.

소비자 반응이 어떤지 이동통신사 관계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정원제 / SK텔레콤 교대역점 매니저
색상이 다른 제품들보다 예쁘게 나온 편이라 좋아하시고 카메라도 어두운 곳에서 밝게 찍혀 좋아하시고 또 음질도 좋고 가벼운 것 때문에 어르신들도 많이 좋아합니다 예약판매가 저번보다는(전작보다) 많이 이루어진 편이고 저희매장도 예약이 많이 되어서, 전작보다는 확실히 반응이 좋은 것 같습니다

LG전자는 흥행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합니다.

출시 전부터, 현재까지도 G7씽큐를 직접 작동해볼 수 있는 체험존을 3000여개 마련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G7씽큐를 구매하면 기존에 고객이 사용하던 중고 스마트폰을 최고수준의 가격으로 보상해주는 프로그램도 처음으로 도입해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가격에 대한 이야기 안 할 수 없겠죠?

당초 가격이 많이 저렴하게 나올 것이란 예상이 있었는데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기자)
네 사실 G7씽큐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 모바일 사업부 수장인 황정환 부사장이 “제품 마진을 많이 남기려는 생각은 없다”, “좋은 가치를 값싼 가격에 제공하겠다”라고 말해 가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80만원대 초반, 혹은 그 밑으로 낮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었는데요, 출고가는 89만원을 넘었습니다, 전작 G6와 대비해선 1100원 낮아진 가격입니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비싸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습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반도체 부품 가격이 오르고 있어서 업계에서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가격을 올리는 상황인데 만약 LG전자가 가격을 올리면 갤럭시나 아이폰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사라지니 소폭이라도 내리는 방향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G7씽큐가 프리미엄폰이기 때문에 가격을 너무 낮춰버리면 ‘프리미엄’이라는 말이 무색해지고 중저가 스마트폰 업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높은 가격은 유지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앵커)
G7씽큐 흥행 여부에 LG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사업부(MC사업부)의 실적이 달려있을텐데요, 적자탈출까지도 가능할까요?
 
(기자)
물론 G7씽큐가 흥행한다면 분기 적자를 축소할 수도 또 흑자전환까지도 가능하겠죠. 

과거 2014년 2분기, LG전자 MC사업부는 G3 성공에 힘입어 1년만에 흑자전환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G3 연 판매량이 530만대로, G시리즈 중에 가장 많이 팔리며 흥행에 성공했는데요,

그런데 지금은 MC사업부가 인력을 줄이는 등 고정비를 과거보다 많이 줄여놓은 상태라 G3때처럼 많이 팔리지 않아도 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네 잘들었습니다.

LG전자 G7 씽큐의 흥행여부, 계속 지켜봐야겠네요.

지금까지 정윤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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