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연임...상징적 후계 재확인
이재용,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연임...상징적 후계 재확인
  • 노해철 기자
  • 승인 2018.0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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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 그룹 후계 상징적 자리
이재용, 2015년 5월 이건희 회장에 이어 이사장에 올라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재용 이사장직 연임 결정
"이재용, 이사장직 통해 지배력 높이려 해"
"이사회, 외부 인사 중심으로 구성·운영"
이사회 "이재용, 재단 설립 취지 살릴 적임자"

[팍스경제TV 노해철 기자]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을 유지합니다.

재단 이사장직은 삼성 그룹의 상징적 후계 자리라는 의미에서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이번 연임 결정으로 이 부회장의 그룹 승계가 재확인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노해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은 삼성 그룹 승계의 상징적 의미를 갖습니다.

이병철 삼성 창업주와 이건희 삼성 회장 모두 재단 이사장직을 맡은 바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5년 5월 병상에 누워있는 이건희 회장을 이어 이사장직을 맡아 오고 있습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오늘 이사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이사장직 연임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상징적인 의미에서 이 부회장의 삼성 경영권 승계가 다시 한번 확인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에 앞서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이사장직을 포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습니다.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 이 부회장이 이사장 지위를 통해 그룹 지배력을 높인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삼성물산, 삼성생명 지분을 각각 1.05% 2.18%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이에 대해 재단 이사회가 대부분 외부인사로 구성돼 공익재단을 이용한다는 비판은 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사회는 이 부회장이 재단의 설립 취지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에서 연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부회장의 이사장직 임기는 앞으로 3년. 이 부회장이 재단 공익사업을 통해 삼성 이미지 개선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노해철(goodpoint@paxetv.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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