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 '빨간불'…이목희 일자리위원장 "4년간 11만개 일자리 창출"
취업시장 '빨간불'…이목희 일자리위원장 "4년간 11만개 일자리 창출"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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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이목희(오른쪽)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일자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05.16. pak7130@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이목희(오른쪽)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일자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05.16. pak7130@newsis.com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3개월째 취업자 증가폭이 10만명대에 머물면서 취업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자리위원회가 민간분야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하고 나섰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6일 열린 제6차 일자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소셜벤처와 혁신창업, 국토교통, 뿌리산업 등의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이목희 부위원장이 취임 이후 처음 개최한 회의이자 위원회 발족 1년이 되는 날 열려 의미가 남달랐다.

하지만 이날 오전 통계청의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10만명대에 그치고 있는 심각한 고용 현실을 반영하고 있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6만 8천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12만3000명 증가했다. 20~30만명대였던 취업자수는 지난 2월 10만4000명으로 급감했고 3월에도 11만2000명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숙제를 안고 열린 일자리위원회는 민간 일자리창출 방안으로 혁신창업, 국토교통 산업의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기반 조성, 뿌리산업 활성화를 통한 제조업 일자리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총 11만개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회적 가치와 비즈니스를 결합한 소셜벤처에 창업 비용을 지원하고, 창업경진대회를 열어 상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2500여개의 혁신창업 기업이 만들어 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산업 종사자의 15.4%를 차지하는 국토교통분야는 항공 조종사와 정비인력을 양성하고,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일자리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SOC를 제외하고 2022년까지 4700개의 창업공간과 9만6000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 제조업 일자리의 13%를 차지하는 뿌리산업에 연구개발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특화단지 중심 근로환경 개선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토대로 4년간 88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추산했다.

이목희 위원장은 민간 일자리 창출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5대 동력으로 중소기업·서비스산업 지원, 창업 장벽 제거,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혁신성장 규제개혁, 근로시간 단축과 실근로시간 단축의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청년일자리와 고용위기지역의 심각함을 십분 이해해 (추경)정부안의 골격대로 통과시켜 주실 것을 국회에 정중히 요청한다"며 "과제들을 성실하고 신속하게 실천하면 연말쯤엔 고용문제가 해결의 길로 가고 있다는 국민의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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