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영의 파워블록체인]대형 암호화폐거래소, 코인 상장 앞두고 ‘폰지사기’ 논란?
[이순영의 파워블록체인]대형 암호화폐거래소, 코인 상장 앞두고 ‘폰지사기’ 논란?
  • 이순영 기자
  • 승인 2018.05.16
  • 수정 2018.0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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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와 관련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주 압수수색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가 ‘폰지사기’ 논란에 휩싸이며 코인 신규 상장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이순영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 기자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가 폰지 사기 논란이 불거지며 코인 상장 계획까지 돌연 취소했다던데 무슨 얘깁니까?

(기자)일단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어제 공지사항을 통해 신규코인인 팝체인을 내일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빗썸에 따르면 팝체인(PCH)은 전략적 파트너사인 THE E&M의 플랫폼인 팝콘TV와 셀럽TV를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의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의 제작 과정에서 발행되는 암호화폐인데요…

블록체인 3.0기반이며 전략적 파트너사 THE E&M의 플랫폼인 팝콘TV와 셀럽TV를 활용하고 메인넷을 런칭해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상장 계획이 발표된 후 팝체인이 무엇인지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그런데 정보가 퍼지는 과정에서 일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빗썸이 폰지사기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러한 글이 급속도로 암호화폐 투자자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논란이 빚어졌고 결국 빗썸은 내일 상장 예정이던 팝체인 상장 일정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앵커)‘팝체인’에 어떤 문제가 제기된 것인가요?

(기자) 일단 빗썸이 공개한 보고서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신규 코인을 상장시켜 다단계 판매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는데요…
커뮤니티에 글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팝체인은 4월 30일 20억개 토큰으로 생성됐는데 상장 계획을 발표할 당시 팝체인을 보유한 계좌가 18개 뿐이었다는 겁니다.

무슨 얘기냐면요 보통의 경우 상장 전 토큰을 보유한 계좌수는 수 천, 수 백만 개 이르고 상장을 하게 되면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거래하는 구조인데… 팝체인의 경우 20억개 달하는 전체 토큰의 90% 이상이 단 2개 계좌에 담겨 독점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중 1명은 75%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럴 경우 팝체인이 거래소에서 상장 후 거래가 되면 결국 투자자들은 이 두명이 갖고 있는 코인을 사고 파는 구조이고 가격이 오르면 오를수록 이들이 돈을 버는 피라미드식 다단계 구조를 지닐 수 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결국 이 지갑의 주인 두 명이 ICO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코인 지갑 주인 외에 소스코드도 문제가 제기 됐다고요?

(기자)네 그렇습니다. 블록체인은 오픈 소스로 코드가 공개됩니다. 그런데 팝체인의 경우 소스코드를 들여다보니 비트코인, 모네로, 대시 코드를 짜집기 한 것이라는 논란이 발생한 것입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들에서 투자자들은 “직접 개발한 것이 아니라 코드를 그대로 복사해 붙여 넣는 방식으로 베낀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그 밖에 팝체인 개발에 빗썸 캐시 개발진이 참여했고 팝체인 토큰 2위 홀더를 빗썸 코인이 보유하면서 빗썸과 팝체인간에 커넥션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앵커)빗썸 측에서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애초 상장을 계획했던 것은 맞으나 논란이 너무 커져 내부적으로 지금 상장할 계획은 아닌 것으로 결론지었고 내일 상장은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빗썸 관계자]
Q. 두 명이 지분 90%를 갖고 있다는데?
“사전 판매 프라이빗 프리세일 이런 식으로 투자자 모집을 했고 재단에서 운영하는 것도 조금 있고 채굴도 하고 사실 커뮤니티에서 나온 두 사람이 다 가졌다라는 내용은 말씀드리는 게 더 확인을 해 봐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런 저런 문제들의 발견돼 원래 공지를 띄우기는 내일 상장이라고 했잖아요 일단 상장은 안하고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기자)사실 신규 코인을 사면 수익을 안겨준다는 공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성립되고 있는 상황이라 코인 상장과 관련해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래소들도 코인 신규 상장 검토를 극비리에 추진하고 있고요…이번 논란을 계기로 투자자들은 신중한 투자를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더욱더 신중을 기해 좋은 암호화폐를 선택해 투자자들에게 소개하고 거래를 지원하는 체계가 만들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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