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법 이해 못한 오류”…국민연금 ‘캐스팅보트’
현대차 “국내법 이해 못한 오류”…국민연금 ‘캐스팅보트’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5.16
  • 수정 2018.0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ISS‧글래스루이스, “개편안, 주주에게 불리할 것”
현대차그룹, “그룹 개편안은 공정‧주주에게 이익”
모비스 지분 9.82% 보유…‘캐스팅보트’ 쥔 국민연금

[아시아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지배구조개편을 두고 현대자동차그룹과 엘리엇의 힘겨루기가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어제 현대차의 개편안이 모비스 주주들에게 불리하다며 반대 입장을 낸 바 있는데요. 이로써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입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현대차그룹은 ‘심각한 오류’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정새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

두 자문사는 어제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29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현대차그룹의 개편안에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경영논리가 의심스러우며 개편안이 현대모비스 주주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이유입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오늘 공식입장을 통해 반박에 나섰습니다. 

ISS의 의견은 국내 법규를 이해하지 못한 결과이며, 이번 그룹 구조 개편안은 주주들에게 이익이 된다는 입장입니다.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의 분할합병 비율은1대0.61입니다. 
모비스 주식100주를 갖고 있는 주주의 경우 모비스 주식79주와 글로비스 주식61주를 받게 됩니다. 

현대모비스 임영득 사장은 이례적으로 장문의 공식입장문을 통해 이번 분할합병 평가는 공정하게 이뤄졌으며 모든 주주에게 이익이 될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현섭/ 현대자동차 방송홍보팀 부장
현대차그룹의 출자구조 개편은ISS의 주장과 반대로 오히려 모비스 주주에게 이익이 되는 안입니다 이번 재편을 통해 그룹사들이 각각의 핵심역량에 집중할 수 있게 돼 미래지속성장과 기업가치 극대화가 가능합니다 

이번 ISS와 글래스루이스의 입장 발표로 외국인 주주들의 개편안 반대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4월 기준 현대모비스의 현대차그룹 우호지분은 기아차와 정몽구 현대차 회장 지분 등을 합쳐 총 30.17%에 달합니다. 

반면 외국인 주주의 지분은 47.77%.

분할‧합병이 성사되기 위해선 상법상 의결권이 있는 주신을 든 주주 3분의 1 이상이 참석하고 참석지분의 3분의 2가 찬성해야 합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은 9.82%입니다.

결국 캐스팅보트는 국민연금이 쥐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국민연금은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는 투기 자본인 헤지펀드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엘리엇의 경우 단기적인 차익을 목표로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우리 한국의 현실과 맞지 않습니다 앞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 현대그룹이 지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한국경제에 바람직합니다

아시아경제TV 정새미입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서로 201 (KT정보전산센터 7층)
  • 대표전화 : 02)2638-3900
  • 팩스 : 02)2654 6400
  • 명칭 : (주)아시아경제티브이
  • 제호 : 아시아경제TV
  • 등록번호 : 117-81-90624
  • 등록일 : 2017-08-04
  • 발행일 : 2017-05-01
  • 대표이사 : 김현우
  • 발행인 : 김현우
  • 편집인 : 김덕조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경미
  • 아시아경제TV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아시아경제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siaetv.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