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폰 추가된 자급제 폰 시장 ‘활성화’ 조짐
프리미엄폰 추가된 자급제 폰 시장 ‘활성화’ 조짐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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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에 이어 G7도 자급제폰을 출시함에 따라 자급제폰 시장이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LG전자
갤럭시S9에 이어 G7도 자급제폰을 출시함에 따라 자급제폰 시장이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LG전자

[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9에 이어 LG전자 G7까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자급제 폰으로 출시되며 국내 자급제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급제폰이란 이동통신사가 정해지지 않은 공기계를 말한다. 소비자가 직접 가전양판점이나 온라인 등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고 원하는 이동통신사에서 개통을 선택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대리점을 거쳐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와 달리 의무약정기간 등을 강요받지 않는다. 또 자급제폰을 구매한 후 알뜰폰에 가입하면 약정없이 이동통신사 요금보다 더 저렴한 요금을 낼 수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 중에는 삼성 갤럭시S9가 자급제폰으로 출시됐고 그동안은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자급제폰이 판매돼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갤럭시S9에 이어 LG G7도 11일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18일 자급제폰이 공급되며 자급제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이 확대됐다. LG전자는 LG베스트샵, 하이마트, 전자랜드, 11번가 등에서 자급제폰을 판매한다.

LG전자는 앞으로 자급제 시장 상황에 맞게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G7을 시작으로 올해 나올 모델들도 자급제로 계속 출시할 계획”이라며 “시장 수요와 고객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갤럭시S9 자급제폰을 출시한 삼성전자는 갤럭시S9이 출시 두 달만에 국내 개통 100만 대를 돌파한 이유 중 하나로 ‘자급제 폰의 호응’을 꼽았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9의 자급제폰은 10만 대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폰이 자급제폰으로 출시되기 시작하며 자급제폰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미 해외에선 자급제 시장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신흥시장의 80% 이상이 자급제폰 시장이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전체 스마트폰의 50% 이상이 자급제로 유통됐다. 국내는 10% 이하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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