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렌털업체, 동남아시아 정수기 시장 잡는다
생활가전 렌털업체, 동남아시아 정수기 시장 잡는다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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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생활가전 렌털업체들이 포화된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벗어나 동남아시아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가도 공략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해나갈 계획입니다.

정윤형 기자입니다.

(기자)
2006년 말레이시아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코웨이.

코웨이는 각 가정에 방문해 제품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말레이시아에 처음으로 도입하고 현지 문화에 맞는 할랄 인증 제품 등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갑니다.

진출한 지 10여년이 넘은 지금 코웨이의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 점유율은 50%에 육박합니다.

(인터뷰)
김기호 / 코웨이 홍보팀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에 비교적 렌털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렌털에 필요한 금융 인프라(렌털료 계좌이체)가 잘 갖춰져 있는 편입니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내 점유율 1위로 현재 70만 계정을 돌파했고 올해 말까지 100만 계정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웨이에 이어 쿠쿠홈시스도 2015년 말레이시아 시장 문을 두드렸습니다.

쿠쿠홈시스는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3년이 채 되지 않은 지난해, 렌털누적 계정 25만을 넘어섰고 말레이시아 성공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은 급속한 산업화로 환경이 오염됐지만 상수도 보급률은 낮아 깨끗한 물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쿠쿠홈시스는 새로 진출한 국가를 적극 공략해 65만 누적계정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2006년 중국 진출 후 현재 중국 내 정수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청호나이스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공략을 시작했고 주변국인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석호 / 청호나이스 대표 (지난 9일 신제품 출시 간담회)
동남아 시장에 주목해서 작년에 베트남시장에 현지법인 두 곳을 설립했습니다 금년 3월에 말레이시아 시장에 주목해 말레이시아 현지법인을 설립해 렌털판매 중심으로 판매 개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동남아 시장에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그런 2018년을 끌어가고자합니다

한국 렌털업체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팍스경제TV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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