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레인지 수요 상승세...가전업계 뜨거워진 경쟁
전기레인지 수요 상승세...가전업계 뜨거워진 경쟁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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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 일산화탄소 같은 유해가스가 발생한다고 알려져있는데요,

이 때문에 가스레인지 대신 전기를 이용해 열을 발생시키는 전기레인지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전기레인지의 인기에, 가전업체들은 기능이 향상된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윤형 기자입니다.

(기자)
가전양판점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브랜드의 전기레인지입니다.

가스레인지와 달리 연소 과정에서 유해가스가 발생할 우려가 없고 불판 받침대가 없이 평평해 청소가 편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장점 덕에, 가스레인지에 비해 가격은 2~3배 가까이 비싸지만 전기레인지 판매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

실제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취사용 기구 카테고리에서 전기레인지가 차지하는 매출비중이 2014년 18%에서 지난해 35%로 4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수요가 증가하는 사이, 전기레인지를 선보이는 업체도 SK매직, 쿠첸 등 중견가전업체에서 삼성전자, LG전자까지 늘어나 업체 간 치열한 제품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민영 / 롯데하이마트 영등포구청역점 팀장 
저희매장에서는 LG, 삼성, SK매직, 린나이 등 8개 브랜드의 전기레인지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덕션과 하이라이트 기능을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 제품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 기능까지 탑재된 모델이 출시되는 등 예전보다 더 좋아진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전기레인지의 치명적인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비싼 전기료도 열 전달 효율성 향상과 자동절전기능 탑재 등으로 개선된 상태입니다.

화력, 안전성 문제 등도 해소돼 전기레인지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가전업계 관계자
최근 출시된 전기레인지는 다중으로 안전장치가 되어있어 화재위험이 줄어들었고 화력도 가스레인지와 동등한 수준까지 올라와 단점이 많이 보완됐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전기레인지를 찾는 소비자분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은 작년보다 20만 대 늘어난 80만 대까지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증가하는 수요를 잡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팍스경제TV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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