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언론사에 뉴스 편집·댓글 관리 권한 부여
-네이버는 댓글 관리 대신 보안 주력...매크로 24시간 모니터링 강화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뉴스판(가칭)' 선보일 예정
-네이버에서 기사 클릭시, 해당 언론사로 이동하는 '아웃링크' 도입
-뉴스면은 지우고, 검색창 중심 모바일 화면으로 재편할 계획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네이버가 뉴스 편집에서 손을 뗍니다.
개별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뉴스판을 제공하고, 네이버에서 기사를 클릭하면 언론사로 연결되는 구글식 '아웃링크'를 도입합니다.
최근 매크로 조작 논란이 일었던 댓글 서비스도 개별 언론사에 관리를 맡기기로 했습니다.
도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성숙 / 네이버 대표]
"네이버는 더 이상 뉴스 편집을 하지 않겠습니다. 공간과 기술만 지원하는 역할로 물러 나겠습니다."
네이버가 뉴스 편집에서 손을 떼고, 공간과 기술을 지원하는 역할에 충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논란이 된 뉴스·댓글 서비스 관련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뉴스 편집 부분입니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이후부터 모바일 첫 화면 배치를 바꿔 그동안 제공해왔던 뉴스를 제외하고 검색창 중심으로 탈바꿈합니다.
대신 개별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가칭 뉴스판을 제공하여, 사용자들이 직접 뉴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합니다.
네이버에서 기사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하는 구글식 아웃링크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최근 매크로 조작 논란이 일었던 댓글 서비스는 개별 언론사에 정책 결정 권한을 주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는 언론사가 댓글 허용 여부나 정렬 방식 등의 정책을 결정하게 됩니다.
언론에 댓글 정책을 맡긴 네이버는 댓글 시스템 관리에 주력합니다. ID 사용에 대한 이상 패턴을 더욱 면밀하게 살피고, 매크로 공격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뉴스 편집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