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더 뷰티', 가을 정서에 맞는 멜로 영화
'올 더 뷰티', 가을 정서에 맞는 멜로 영화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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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더 뷰티' 포스터. 제공|마노엔터테인먼트
'올 더 뷰티' 포스터. 제공|마노엔터테인먼트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이른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올 가을, 움츠러든 우리를 녹여줄 멜로영화 <올 더 뷰티>가 온다. 

그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이터널 선샤인>, <캐롤>등을 잇는 로맨스 영화를 선보일 예정.  
 
<이터널 선샤인>은 헤어진 연인의 기억을 지워갈 수록 깊어지는 사랑을 그렸다. 2005년 개봉했지만 관객들의 많은 관심으로 2015년 재개봉돼 2005년 보다 두 배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했다.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의 명연기는 매년 겨울만 되면 다시 회자되곤 한다.

이어 <캐롤>은 우연히 백화점에서 마주한 두 여성의 사랑을 담은 퀴어 로맨스다. 눈빛만으로 사랑의 감정을 담아낸 토드 헤인즈 감독의 연출과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의 호연이 빛나는 작품. 

그리고 이들 멜로 영화의 계보를 이을 <올 더 뷰티>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올 더 뷰티>는 스무 세살에 처음 만나 40년을 함께한 '사라'와 '다비드'의 아름답고 애틋한 사랑을 그린다.

발칙하고 도발적인 사랑을 나눈 20대, 인생과 사랑이 충돌하는 30대, 사랑하지만 여전히 서로를 이해하기 힘든 40대, 그리고 그 모든 순간을 돌아보는 현재의 50대까지. 두 남녀가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과 연령별 사랑의 정서는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노르웨이의 떠오르는 신예 여성감독이자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스네 바 그라이브로크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그는 섬세한 감정묘사와 세련된 연출로 ‘오로지 위대한 사랑, 그 자체를 담으려는 야심 찬 프로젝트’, ‘관계에 대한 세련된 드라마! 겁 없는 데뷔작!’ 등 해외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와 함게 노르웨이의 아름다운 풍광과 사랑의 정서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음악이 영화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23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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