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준비하자”...에어컨 시장은 벌써부터 전쟁
“미리 준비하자”...에어컨 시장은 벌써부터 전쟁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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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아직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에어컨을 장만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에어컨을 미리 구매하면 좋은 점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 에어컨 구매시기는 해마다 점차 앞당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정윤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에어컨 매장에 신형 에어컨이 즐비합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에어컨을 미리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어컨 수요가 폭증하는 한여름에는 매년 에어컨 대란이 일어나며 제품 구매와 설치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인환 / 전자랜드 전문상담사
6, 7, 8월 같은 경우에는 물량이 많이 밀려있기 때문에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2주에서 3주 정도 배송기간이 잡힐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경험이 점차적으로 구매시기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실제 에어컨 구매 시기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가전 양판점 전자랜드에 따르면 올해 4월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보다 120% 증가했고 2016년보다 300%나 증가했습니다.

일찍부터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가전업체 에어컨 공장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LG전자의 경우 2015년부터 매년 에어컨 공장 풀가동 시기가 한 달씩 빨라졌고 올해는 2월부터 공장을 바쁘게 가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가전업체들은 이미 올 초부터 2018년형 에어컨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시장공략에 나섰습니다.

올해 출시된 에어컨은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해 각 가정의 사용패턴과 환경에 맞게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음성으로 에어컨 제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스탠딩)
예년보다 앞당겨진 에어컨 경쟁에서 어떤 제품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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