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달 4일부터 ‘5만원대’...황제주에서 국민주로
삼성전자, 내달 4일부터 ‘5만원대’...황제주에서 국민주로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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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거래 내달 3일까지 중단...50대1 ‘액면분할’
거래소, 단 3일만 거래중지 결정...삼성전자 공백 최소화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지난 3월 삼성전자는 주주총회를 통해 50대 1의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했는데요.

오늘부터 다음달 3일까지 거래가 일시 정지 되고, 본격적인 분할 작업에 들어갑니다.

삼성전자의 1주당 가격이 50분의 1로 줄어들게 되면 투자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송창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거래가 오늘부터 3거래일 동안 중단됩니다.

다음달 4일부터는 주주총회에서 의결된 대로 주식이 50대 1 액면 분할됩니다.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액면가가 50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되면서, 주식 보통주의 총 수는 1억 3000만 주에서 64억 2000만주까지 크게 늘어납니다.

[증권업계 관계자]

“주주환원정책 일환으로 하는 것...작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서 기업 가치 증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보통 액면분할로 인한 거래정지 기간은 평균 15일 정도이지만, 한국거래소는 삼성전자의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단 3일만 거래를 정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 인 지난 27일 265만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다음달 4일 5만3000원에 거래를 다시 시작합니다.

반도체 시장의 여전한 호황세 속에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주가 변동성은 커질 전망입니다.

최근 추세대로라면 안정적인 실적 상승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주가는 계속 올라 시가총액 400조 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58조5430억 원, 65조6698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7.92%, 22.42% 늘어난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

[증권업계 관계자]

“전체적인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어서, 기업 가치는 우상향할 것으로 봅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황제주에서 국민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삼성전자 주가의 가파른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입을 모읍니다.

팍스경제TV 송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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