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성의 주간증시] 문재인 정부 행보, 역주행하는 대한항공ㆍ한진칼의 대규모 주가조작 의혹!
[박철성의 주간증시] 문재인 정부 행보, 역주행하는 대한항공ㆍ한진칼의 대규모 주가조작 의혹!
  • 박철성 팍스경제TV 리서치센터 국장
  • 승인 201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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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ㆍ금감원ㆍ검찰ㆍ국세청, 『대한항공 한진칼』 통정거래 안 잡는 걸까? 못 잡는 걸까?
◈남북 정상회담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
◈증시도 남북정상회담 ‘봄바람’…
◈한반도 훈풍에 주식 투자해볼까… 신용융자(빚잔치) 사상 최대!
◈삼성전자 액면분할 30일부터 거래 정지… 4일 재개

[박철성 팍스경제TV 리서치센터장]

▲한반도에 봄이 왔다. 지난 27일 역사적인 남북 정상의 만남.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한반도에 봄이 왔다. 지난 27일 역사적인 남북 정상의 만남.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 한반도의 봄, 비웃는 대한항공한진칼... 통정(자전)거래 통한 주가 조종! 피멍 드는 개미군단...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봄이 왔다. 국내증시엔 훈풍이 불고 있다.

그런데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003490)과 한진칼(180640)은 몇 주째 연일, 대규모 조직적 통정거래(자전거래)를 자행하고 있다.

이처럼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주가조작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거래소와 금감원검찰국세청 등, 금융당국은 물론 문재인 정부조차 비웃고 있다는 게 시장 전반적인 분위기다.

도대체 안 잡는 걸까? 아니면 못 잡는 걸까?

대규모 통정거래 현장 고발이 꼬리를 물고 있는데 더 뭘 기다리는 것일까. 수사력의 한계일까?

아니면 혹시, 혹시라도 친분 두터운 사이, 신세 진 사이라 먼 산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궁금증은 의혹에 의혹을 낳고 있다.

대한항공은 조현민의 물병 폭탄으로 급락, 지난 16일 장중에 32,600원의 전저점을 찍었다.

 

▲대한항공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 정면으로 역주행하고 있다. 남북 정상이 만났던 지난 27일, 대한항공 세력들은 4개 증권사를 통해 불법을 자행했다. 대규모였고 조직적 통정(자전)거래를 통해 시세조종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키움증권 영웅문 캡처. (미디어캠프 신원 제공)
▲대한항공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 정면으로 역주행하고 있다. 남북 정상이 만났던 지난 27일, 대한항공 세력들은 4개 증권사를 통해 불법을 자행했다. 대규모였고 조직적 통정(자전)거래를 통해 시세조종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키움증권 영웅문 캡처. (미디어캠프 신원 제공)
▲27일 대한항공의 불법 통정거래 현장이 포착됐다.
▲27일 대한항공의 불법 통정거래 현장이 포착됐다.

그 후 세력들은 대규모 통정거래를 일으켰고 25, 장중, 34,800원으로 주가를 급히 끌어올렸다.

이는 약 7%의 상승. 조현민의 물컵 갑질 이후 조양호 일가에 대한 갑질과 밀수탈루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악재의 연속이었다.

대한항공한진칼, 갑질과 밀수탈루주가조작 의혹, 악재 연속... 아랑곳 않고 주가는 급등

 

이런 상황인데도 주가는 상승했다.

누굴까. 누가 가격 부양의 주체일까.

 

▲27일 대한항공의 불법 통정거래 현장이 포착됐다.
▲27일 대한항공의 불법 통정거래 현장이 포착됐다.

개미투자자들이 견인했을까. 그런데 상식적으로 개미들에겐 그런 자본력이 없다.

그렇다면 누굴까. 누가 누구의 지시를 받고 주가조종을 했을까.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 주둔 세력의 매수 평균가는 33,200. 27일 대한항공 주가는 33,900원으로 마감했다.

 

▲27일 대한항공의 불법 통정거래 현장
▲27일 대한항공의 불법 통정거래 현장

따라서 대한항공 세력들은 약 2%의 수익 구간이 이라는 분석이다.

한진칼도 마찬가지다.

한진칼은 조현아의 물컵 벼락으로 지난 16일 장중, 21,300원의 최근 저점을 찍었다.

그 후 한진칼 세력들은 조직적 통정거래를 일으켰다. 이를통해 24일 장중, 한진칼 주가를 26,200원까지 급등시켰다. 불과 6거래일 만에 무려 23%를 상승시켰다.

 

▲27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한진칼에서도 불법 통정(자전)거래가 발생했다.
▲27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한진칼에서도 불법 통정(자전)거래가 발생했다.

이 역시 누구 짓일까. 개미투자자들이 일명 단톡방(단체 카톡방)이라도 만들었던 것일까. 그만한 자금력이 개미투자자들에게 있긴 할까.

누군가 거대한 규모의 자금을 움직이지 않고는 불가능한 주가 조종이라는 게시장의 판단이다.

 

 

 

▲27일 한진칼, 불법 통정거래 현장
▲27일 한진칼, 불법 통정거래 현장

그렇다면 누굴까. 누가 지시했고 누가 움직인 것일까. 어째서 금융당국은 이들을 방치하는 걸까. 궁금증과 의혹은 쌓여만 간다.

 

오늘 우울한 얘긴 여기까지만 하자.

한반도 훈풍에 주식 투자해볼까신용융자(빚잔치) 사상 최대

이번 주(430~ 54) 국내 증시의 관심은 포스트 남북 정상회담삼성전자 액면분할이다.

 

지난 27,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은 판문점 선언을 남기고 끝났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핵 없는 한반도를 약속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남북 정상회담 그 이후.

 

이제 시장의 눈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회담으로 넘어갔다.

 

▲코스피 지수 주봉그래프. 예상구간인 원안에 정확히 캔들이 마크됐다. 영웅문 캡처. (미디어캠프 신원 제공)
▲코스피 지수 주봉그래프. 예상구간인 원안에 정확히 캔들이 마크됐다. 영웅문 캡처. (미디어캠프 신원 제공)

그래서 앞으로 증시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

과유불급(過猶不及)지금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새겨야 할 조언이다.

지금까지 많은 언론 매체와 소위 주식전문가들이 관망을 외쳤을 때, 필자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두 번 다시없는 대형호재임을 수차례 강조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그러자 이젠 주식에 투자하려고 빚을 낸 액수와 주식거래 활동계좌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 때문에 증시를 저평가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완화될 거라는 기대감이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 이틀 전인 지난 25일 신용융자 잔액은 121788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용융자 잔액은 주식 투자를 하려고 증권사에서 빌린 돈을 의미한다. 빚을 낸 것이다.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 220109924억 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찍었다.

그러나 이후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 19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12조 원을 넘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의 신용융자 잔액이 남북정상회담 하루 전인 지난 2659183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 2063427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지난 2562775억 원, 2662576억 원으로 6조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달 주식 거래대금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모두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26일까지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76996억 원으로 지난달보다 11.6% 늘었다.

코스닥시장은 65224억 원으로 20.1% 증가했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도 지난 26일 현재 25831945. 사상 최대치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 원 이상이고, 최근 6개월 동안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증권계좌를 의미한다.

이같이 주식 시장이 활기를 띠는 이유는 북한 위험 완화에 따른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한반도의 위험은 국내 증시를 저평가하는 이유였다.

특히 이번 남북정상회담과 5월 또는 6월 초 북미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비핵화와 남북 경제협력 재개 기대감 등이 커지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한반도 평화기조 안착과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완화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261721억 원, 271599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지난 23~26일 매도 분위기였던 외국인들은 27일에는 201억 원 규모를 사들였다.

물론 일각에서는 국내 증시를 불안하게 보는 시각이 해소되려면 한반도 비핵화가 선언 수준이 아닌 실행 단계에 들어서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문제는 과유불급(過猶不及)지금 개미투자자들이 가슴 깊이 새겨야 할 조언이다.

삼성전자, 액면분할 내일부터 거래 정지다음 달 4일 재개

한편 삼성전자가 액면분할 한다. 따라서 30일부터 거래가 일시 정지된다.

삼성전자 주식은 501의 액면분할을 마치고 다음 달 4일부터 1주당 5만 원 대에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주식 액면가는 5000원에서 100원으로 줄어, 54일 재 상장된다.

501의 액면분할을 거치게 되면 삼성전자의 주당 가격은 53,000원으로 50배 하락한다. 다만 50배가 더 발행되기 때문에 시총은 같다.

주가가 내려가면 개인투자자 등의 접근이 수월해져 거래량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총액 5000억 이상 기업의 경우 7건 중 4건으로 거래량이 증가한 기업 수의 비율이 높았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의 경우 유동성 증가에 따른 거래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또 삼성전자의 주식이 고가주라는 측면에서 액면분할로 인한 유동성 확대는 분명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또한, 개인 주주에게도 투자 접근성을 개선하며 향후 강화될 주주환원의 수혜 범위를 확대할 전망이다. 액면분할이 펀더멘털과는 무관하다. 그래도 거래량 확대와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아울러 액면분할이 장기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 하고 실적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올해 1분기도 영업이익 156400억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간 삼성전자였다. 올해도 계속해 최대 실적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올해 기준 6.4배 수준. 과도한 저평가 상태이다. 최대 실적 달성과 주주환원 정책, 액면분할로 인한 거래량 증가까지 더해진다면 더는 삼성전자를 과소평가할 이유가 사라지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2분기부터 연속 4분기 째 실적 개선세를 보여 목표 주가를 높은 수준으로 잡았다.

앞서 언급했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대규모 조직적 주가조작 의혹!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실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만약 이 뉴스를 조양호 회장 일가가 본다면 내게 물컵과 재떨이를 던지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그렇게 내게 갑질을 한다고 해도 내 손의 원고지와 펜은 빼앗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지금 이 시각에도 내겐 대한항공과 한진칼 관련, 내부의 적폐에 대한 제보가 이메일로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계속해서 여러분께 보고 드리겠다.

이번 주도 여러분의 건전한 성공투자 기원한다.

news2020@pax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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