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카스’ 뒤집었다…러시아 월드컵 마케팅 본격화
오비맥주, ‘카스’ 뒤집었다…러시아 월드컵 마케팅 본격화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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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2018년 월드컵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비맥주가 월드컵을 앞두고 '카스 후레쉬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였습니다.

러시아 월드컵에 공식 맥주 스폰서로 나선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월드컵 개최지인 러시아에서도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오비맥주가 '뒤집어버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본격적으로 월드컵 마케팅에 들어갔습니다.

축구대표팀이 FIFA 랭킹 하위권에 머물며 약체로 평가받고 있지만 월드텁 본선의 판도를 뒤집자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것입니다.

이를 위해 출시 25년 동안 바꾼 적 없던 주요 제품군의 로고를 상하로 거꾸로 배치해 오는 5월부터 선보입니다. 제품 상단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로고를 배치해 월드컵 맥주는 카스라는 공식을 강조했습니다.

 

[남은자 오비맥주 마케팅 코어브랜드 상무 : 이전에는 소비자들과의 공감보다는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에 조금 더 가까웠다면 지금은 소비자들과 공감하고 저희 브랜드가 직접 행동하는 그런 캠페인으로 '뒤집어버려'라는 캠페인을...]

아울러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열기를 재현하자는 취지로 4강신화의 주역인 안정환, 차범근을 카스 모델로 기용하는가 하면, 대한민국 조별 예선 경기가 열리는 날에 맞춰 대국민 응원전도 진행합니다.

 

[고동우 오비맥주 사장 : 한국인들이 신념을 갖고 한국대표팀을 응원하고 에너지를 보내면, 선수들이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하며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공략도 가속화 합니다.

현재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홍콩,중국, 이라크, 미국 이외에도 다양한 국가의 수출을 시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 월드컵이 펼쳐지는 러시아 지역 내 카스 수출이 더 확대될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고동우 오비맥주 사장 : 앞으로도 러시아 시장에서 잠재력이 있는 브랜드입니다. 한국과의 지리적인 근접성, 러시아 사람들이 한국브랜드를 좋아하는 점을 통해서 앞으로도 더 성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의 스타일이 신선한 라거와 페어링을 했을 때 잘 맞는 음식이기 때문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맥주의 특성상 올해 월드컵은 침체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과 올림픽 때는 시간차이로 인해 특수를 보지 못했지만, 이번 월드컵은 경기시간도 너무 늦지 않은 만큼 여름이라는 계절적인 성수기와 시간라는 조건이 만나 오비맥주가 2012년의 특수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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