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영업익 1조1078억원···9년만에 1조 넘어
LG전자, 1분기 영업익 1조1078억원···9년만에 1조 넘어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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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사업부 주력제품·신성장 제품 판매 증가
HE사업부 영업익 전년比 77%증가···처음으로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LG전자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1230억원, 영업이익 1조107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사진=뉴시스
LG전자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1230억원, 영업이익 1조107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LG전자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1230억원, 영업이익 1조107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0.2% 증가했으며, 각각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다. 영업이익은 2009년 2분기 이후 가장 많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9239억 원, 영업이익 5531억 원을 냈다. 매출액은 국내시장에서 에어컨, 트윈워시 등 주력제품을 비롯해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과 같은 신성장 제품의 판매가 늘었고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지에서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이 인상됐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1178억 원, 영업이익 5773억 원을 냈다. 매출액은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꾸준히 늘어난 데다 원가구조가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6.5% 증가했다. HE사업본부가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은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C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1585억 원, 영업손실 136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략 스마트폰 ‘LG G7 ThinQ’의 출시가 2분기로 결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스마트폰의 주요 부품 가격이 상승했지만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영업적자가 줄어드는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

VC사업본부는 매출액 8400억 원, 영업손실 17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에서 일부 주력 거래선의 완성차 판매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미래 성장을 위한 선행투자로 소폭의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B2B사업본부는 매출액 6427억 원, 영업이익 788억 원을 냈다. 매출액은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와 고효율 태양광 모듈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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