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앞으로 환전을 하지 않고 해외여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25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는 서울 서초구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꿈꾸는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박세열 한국IBM 실장은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는 일종의 국경 없는 포인트다"라며 "지금은 다양한 코인이 존재하고 있지만 이 코인들을 교환하고 중개하는 시스템이 자리 잡으면 환전하지 않고도 해외여행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미 국내뿐 아니라 대만 은행 등이 실제 이 같은 체계를 논의하고 있는 만큼 5년 안에 이 시스템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한편 실제로 최근 재생에너지 사업을 비롯한 유통·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이미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블록체인 만능론'에 대해 경계했다.
김 교수는 "최근 블록체인 사업을 펼치는 게 유행이 되고 있다"라며 "하지만 정작 기존의 중앙집중형 시스템이 맞는 사업모델일 경우도 많은 만큼 사전에 면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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