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롯데 유통BU장 "유통망 활용, 재해 물품 신속 전달"
이원준 롯데 유통BU장 "유통망 활용, 재해 물품 신속 전달"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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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은 25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3자간 재해구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이상권 행정안전부 재난복구정책관, 전성율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 정대진 전국재해구호협회 부장. [사진=롯데그룹]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은 25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3자간 재해구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이상권 행정안전부 재난복구정책관, 전성율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 정대진 전국재해구호협회 부장. [사진=롯데그룹]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BU) 부회장이 유통망을 활용해 재난 발생시 신속한 구호 물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업이 보유한 유통망을 사회공헌에 활용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롯데 유통사업부문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3자간 재해구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재해구호기금으로 3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송필호 재해구호협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그룹은 △재해구호기금 총 30억원 출연(5년간 연간 6억원) △재해·재난 발생 시 구호물자 즉시 지원 △재난안전정책 홍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와 함께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신속한 재해·재난 대응을 위한 실시간 소통채널 마련, 주기적 모의 훈련 등 민·관 협력 운영 프로세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롯데가 보유한 국내 최대의 유통망을 활용해 재해∙재난 발생시 사전 제작된 구호물품을 즉시 현장에 전달하고 신속한 복구활동에 나서며 이재민 생활 안정에 기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우선 재해·재난 발생에 앞서 대비하는 차원에서 생필품 구호 키트와 이재민 구호소(임시주거시설) 내 사생활 보호용 칸막이, 이동식 샤워시설 및 화장실, 자원 봉사자용 봉사용품 키트 등 구호활동 관련 시설 및 물품을 사전에 준비한다.

재해·재난 발생시에는 롯데그룹의 유통 물류망을 활용해 식료품 및 생필품을 즉시 현장으로 배송한다. 또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해 현장 복구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시네마, 하이마트 홈쇼핑, 롭스, 자산개발, 마트, 세븐일레븐 등 7개 유통 계열사에서 전국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재난안전정책 관련 홍보에 나선다.

5월1일부터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영상 및 포스터를 소개하는 등 행정안전부와 함께 국민들의 적극적 훈련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마트는 1:1 결연을 맺고 있는 전국의 130개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5월 한달간 안전 행동요령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 부회장은 "국내 최대의 유통망을 활용해 재난 예방부터 긴급구호 활동까지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민관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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