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이정헌 넥슨 대표 "넥슨의 철학은 다양성"
[일문일답]이정헌 넥슨 대표 "넥슨의 철학은 다양성"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이정헌 대표, 정상원 부사장, 강대현 부사장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이정헌 대표, 정상원 부사장, 강대현 부사장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넥슨이 오늘(25일) 경기도 성남시 넥슨사옥에서 '신임경영진 미디어토크'를 개최하고 개발·투자 방향 및 향후 서비스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간담회에는 지난 1월 새롭게 부임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와 함께 정상원 부사장, 강대현 부사장이 참석했다.

다음은 신임경영진 3인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Q.처음 대표 제안을 받았을 때 어땠나?

(이정헌) 처음엔 기분이 너무 좋았다. 박지원 대표에게 처음에 제안을 받았다. "고생해" 라면서 대표 제안을 받았는데, 처음엔 너무 좋았다가 그 뒤 현실을 깨닫고는 부담이 되긴 되더라

 

Q.넥슨은 모바일 게임중 대형 흥행작이 많지 않다. 특히 네오플의 매출이 1조. 의존도가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정헌) 동의한다. 한편으로는 기분좋지만 제일 두려운 숫자다. 잘 개발해주고 좋은 성과를 내주고 있어 회사 차원에서도 좋고 감사한데, 정상이 있으면 내려가는 길도 있다. 어떻게 애비해야 할지 최근 잠을 못 이루는 이유중 하나다.
 
어찌됐든 넥슨도 게임회사로서 새로운 IP가 필요하다.그것들을 최대한 빨리 위대한 IP로 탄생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하고,그 최 전선에 신규개발 스튜디오가 있을 것이다.해외 유수의 게임 개발사와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보겠다.

 

Q.인텔리전스랩스라는 조직명은 누가 지었나?

(강대현) 박지원 전 대표가 한표를 던지긴 했다. 넥슨이 가진 역량을 고도화시키고, 창의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연구조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넥슨이 겪은 시행 착오와 노하우를 적절히 조화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목표다

 

Q.스튜디오 장들에게 어떤 것들을 요구하는가? 기존의 개발중인 게임들도 배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스튜디오에서 정상원 부사장의 역할은?

(정상원) 예산안에서 허락받고 하는 구조다. 스튜디오화를 더욱 강하게 추진할 것이다.
기존 게임들은 각 스튜디오에서 원하는 게임 개발 방향에 따라 배분했다. 제 역할은 지금 당장은 프로젝트들을 맡고 있는 것들이 있고, 차후에 진행되는 것들은 스튜디오 간의 방향 조절하고 컨설팅하는 것 정도가 될 것 같다.

 

Q.넥슨은 사업이 2000년 초반부터 사업가 출신과 개발자 출신이 번갈아 가면서 대표를 맡고 있는데 사업자 출신과 개발자 출신이 대표를 맡았을때의 차이는?

(이정헌) 공교롭게 왔다갔다 했었던 것 같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곘지만, 저 개발자로 입사했다가 사업으로 전직했다. 그 사이에 굉장히 개발자셨던 대표님과 사업가 출신이었던 대표님들이 번갈아가면서 결국은 상승했었던 것 같다. 회사 내부적으로 기조가 바뀌거나 분위기가 바뀐것은 크게 없었던 것 같다. 직군에 따라 리더가 바뀌면서 회사의 방향성이 바뀐 것은 개인적으로 체감하지 못했다.

 

Q.투자에 대한 방향은?

(이정헌) 투자 장르에 대해서 전략을 세우고 움직이지는 않는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지만
세상에 없는 것들 재밌는 게임을 만드는 멤버들이라면, 저희는 최근에도 만나고 있고 그런부분에 대한 투자는 얼마든지 열려있다. 요즘에는 작은회사들, 스타트업이나 정말로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회사들을 많이 보고 있다. 다만 전략이나 방향을 잡고 움직이지는 않고 있고요. 만들고 있는 사람들의 철학이나 신선함을 보고 많이 고민하고 있다.

(정상헌) 회사내에서 가장 큰 매력은 매출을 가져오는 경우도 많다. 콘솔 계속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이랑 IP쪽 부분인데 IP는 현재 가지고 있는 오래된 경향이 있어서 살리는 여러가지 시도들을 하고 있고, 해외에 있는 IP도 적극적으로 컨텍을 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에서 IP가 왕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은 동의하지만 새로운 IP에 대해서도 많이 노력하고 있다.


Q. AI연구개발이 있는지? 블록체인과 관련된 계획? 비트스탬프 인수 이야기는 어떻게 된 것인가?

(이정헌) 넥슨차원에서 가상화폐와 게임사업을 연계할 계획은 절대 없다. 비트스탬프 인수와 관련해서는 넥슨 코리아는 전혀 연관된 것이 없다.

 

Q.넥슨의 5년 후 미래는 어떨 것 같은가?
(이정헌) 문화는 지금 같았으면 좋겠고, 변화는 계속 됐으면 좋겠다. 세상에 없던 것들을 탐구하고 만들려는 회사였으면 좋겠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Q.넥슨 다운 게임이 무엇인가?

(강대현)이런걸 다 만들었네 훌륭하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 지금 저희 방향도 그쪽 방향으로 가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뭐 거기서 한단계 더 올라가서 다른나라에서도 뭐 게임오브더 이어까지는 못하더라도 게임 오브 더 이어의 후보가 될 수 있는 정도가 되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