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소방교육·물품 전달…신세계·이베이 '소방안전' 주력
신입사원 소방교육·물품 전달…신세계·이베이 '소방안전' 주력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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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성동소방서에서 신세계그룹 신입사원들이 소방안전 교육의 일환으로 심폐소생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신세계 그룹]
24일 서울 성동소방서에서 신세계그룹 신입사원들이 소방안전 교육의 일환으로 심폐소생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신세계 그룹]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최근 대형마트 노동자들이 잇따라 숨지면서 안전 문제가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 유통업계가 소방안전 관련 활동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교육을 새롭게 도입해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성동 소방서와 광나루 서울시민 안전체험관에서 진행됐다.

특히 지난달 이마트에서 노동자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마트측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만큼 이를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날 신세계측은 사업장에서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위기상황 발생시 초기대처능력을 기르기 위한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 대상을 확대하고 자동 심장충격기 확대 도입, 급장비 사용법 교육 보강 등 응급대응체계를 재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신세계 그룹측은 "백화점, 이마트 등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대형 사업장이 많기 때문에 재난, 위기상황 발생시 사람들을 대피시키거나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의 초기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며 "신입사원때부터 별도의 소방교육을 통해 앞으로 모든 사원이 위기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마켓과 옥션, G9 등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도 소방 안전을 위해 열악한 소방관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23일 충남소방본부에서 이베이코리아가 꼬임방지소방호스 등 2억원 상당의 소방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창섭 충남소방본부장(사진 왼쪽 네번째),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이사. [사진=이베이코리아]
23일 충남소방본부에서 이베이코리아가 꼬임방지소방호스 등 2억원 상당의 소방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창섭 충남소방본부장(사진 왼쪽 네번째),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이사. [사진=이베이코리아]

이베이코리아는 전날인 23일 충남소방본부에 2억원 상당의 소방 물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전달한 소방 물품 중에는 화재 진압현장에서 호스가 꼬이면서 시간을 지연시키는 등의 문제를 방지하는 꼬임방지소방호스와 신발건조기, 안마의자 등이 포함됐다.

앞서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2016년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영웅, 여기에(Here, Hero)'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분기별로 지역을 설정하고 화재진압과 구조현장, 출동 전 대기공간 등에서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이밖에 회원 참여형 사회공헌기금인 G마켓 후원쇼핑, 옥션 나눔쇼핑 기금을 통해 연간 10억원을 후원하고 있다.

서민석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은 "화재진압은 물론 구급,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을 지키는 소방관들의 출동 돕는 물품 지원 통해 숨은 영웅인 소방관들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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