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트 유통 과정 추적에 블록체인 기술 입힌다
코발트 유통 과정 추적에 블록체인 기술 입힌다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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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22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자원 개발 회사 코발트블록체인과 블록체인 관련 자문 회사 DLT랩스는 이달 초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분산 원장 기술을 바탕으로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생산하는 코발트 공급망을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발트는 전기차 베터리의 핵심 원료다. 최근 품귀 현상을 빗으면서 지난해 대비 4배까지 가격이 폭등하기도 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발트를 채굴하는 곳은 콩고인데, 콩고의 코발트 광산은 정부에 등록되지 않는 곳이 전체의 5분의 1이다. 밀수나 불법 채굴의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뿐만 아니라 코발트는 채굴 과정에 있어 아동 착취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통해 코발트 유통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함으로써 아동 인권 문제를 개선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코발트블록체인은 콩고 광산과 계약하고 거래 기록 원장을 네트워크에서 공유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및 공급망을 기록을 통해 최종 구매자부터 유통 과정까지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도록 만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 책임을 중요하게 여기는 배터리 제조사나 전기차 제조사가 투명한 공급망 추적이 가능한 코발트를 선별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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