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착한 목소리' 기부로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제작
SC제일은행, 착한 목소리' 기부로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제작
  • 노해철 기자
  • 승인 2018.0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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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착한 목소리 페스티벌'
시각장애인 위한 오디오 콘텐츠 제작
참여자 1만 여명... 목소리 기부자 101명 선발
지난해까지 총 3천4백종 넘는 오디오 콘텐츠 제작

[팍스경제TV 노해철 기자]

(앵커)
내 목소리가 누군가에게 필요한 책이 된다면 어떨까요.

SC제일은행은 장애인용 오디오 콘텐츠 제작을 위해 '착한 목소리' 기부행사를 열었습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늘 행사에 모인 착한 목소리를 노해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원고를 들고 심사위원 앞에 선 사람들.

목소리를 가다듬고 한자 한자 정성스럽게 읽어 내려갑니다.

[조어진 / 착한 목소리 참여자]
"교토에서 아라시야마로 이동하는 방법은 기차와 전철, 버스가 있습니다."

마치 아나운서 시험처럼 보이지만, 이 곳은 SC제일은행이 기획한 '착한 목소리' 기부행사장입니다.

[정순희 / 서울시 은평구]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 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더 늦기 전에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오게 됐습니다."

행사에는 1만 여명의 착한 목소리가 모였습니다. 이들 중에서 101명이 선발됩니다.

SC제일은행은 이들 목소리로 아시아 여행 정보를 담은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해 시각장애인에게 전달합니다.

올해 7번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SC제일은행의 사회공헌 캠페인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김미란 / SC제일은행 차장]
"시각장애인을 세상과 연결시켜주는 문화교육 오디오 콘텐츠가 그 분들의 사회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이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C제일은행은 착한 목소리를 모아 지난해까지 3천4백여 종의 오디오 콘텐츠와 2만2천여 부의 오디오북을 제작했습니다.

이렇게 제작된 콘텐츠는 책 읽기 어려운 시각장애인에게 눈이 됩니다.

[김대근 / 한국시각장애인 연합회]
"(오디오북은) 머리 속으로 배경과 주변 상황을 그려보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SC제일은행의 착한 목소리 기부행사는 기부자와 시각장애인 모두에게 따뜻함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노해철(goodpoint@paxetv.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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