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엔제리너스, 협업으로 차별화…백화점 전용 '스페셜티' 오픈
롯데百·엔제리너스, 협업으로 차별화…백화점 전용 '스페셜티' 오픈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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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리너스 스페셜티 소공점 [사진=롯데백화점]
엔제리너스 스페셜티 소공점 [사진=롯데백화점]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최근 유통업계의 콜라보가 활발한 가운데 계열사와의 콜라보로 차별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노린 협업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 소공동 본점 13층에 계열사인 엔제리너스 커피와 협업을 통해 '엔제리너스 스페셜티(Specialty) 소공점'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번 엔제리너스 스페셜티 소공점은 롯데백화점에만 입점하는 백화점 전용 프리미엄 매장으로, 기존 스페셜티 매장과도 차별화했다.

약 140㎡(42평)의 규모로 고급 소재와 전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컵, 접시, 직원 유니폼 등도 별도로 제작했다.

이번 백화점 전용 프리미엄 커피 전문매장은 롯데백화점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여기에 최근 소비자들이 커피 원두의 원산지와 추출기구를 직접 선택하는 등 커피 시장이 고급화·전문화 되는 트렌드도 반영했다는 게 롯데측의 설명이다.

커피는 원두 함량을 기존 대비 50% 높였고 케냐, 에티오피아, 콜롬비아산 아라비카 원두만을 100% 사용해 혼합했다. 미국 커피 품질 협회(CQI : Coffee Quality Institute)가 인정한 세계 상위 7%에 해당하는 우수등급의 원두로 만든 '스페셜티 커피'도 선보였다.

여기에 프리미엄 '타바론(TAVALON)' 잎차 17종으로 차 음료와 소공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디저트를 개발하는 등 메뉴도 다양화했다.

8명의 매장직원은 모두 바리스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4명은 커피 품질 감별사인 '큐그레이더(Q-Grader)'자격 보유자로 구성돼 전문성도 높였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을 시작으로 '엔제리너스 스페셜티(Specialty) 백화점 전용매장'을 전국 주요 점포에 입점시킬 예정이다.

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차별화된 식음료 매장은 고객이 백화점을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며 "단순히 커피를 파는 매장이 아니라 문화 공간으로서 롯데백화점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과 국제커피협회 등에 따르면 국내 커피시장은 지난 2007년 총 3조원 규모에서 지난해 약 12조원으로 4배 가량 급성장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커피를 잔 수로 계산하면 265억 잔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1인당 약 500잔의 커피를 소비한 셈이다. 우리나라의 커피 수입량은 세계 7위로 상위 10개국 중 성장률 7.1%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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