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렌털시장 포화...업계 제품차별화 안간힘
가전렌털시장 포화...업계 제품차별화 안간힘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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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국내 가전제품 렌털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각 업체들은 타사와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정윤형 기자입니다.

(기자)
1998년 코웨이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렌털 서비스는 20년이 지난 올해 32조원에 육박하는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초기 렌털시장은 코웨이와 청호나이스가 선점해왔지만 이후 SK매직, 쿠쿠, 교원 등 후발주자가 사업에 뛰어들며 시장경쟁은 치열해졌습니다.

여기에 올 초, 웅진이 렌털시장 재진출을 선언하고 중소 가전업체 한경희생활과학도 상반기 내 렌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히며 시장은 포화상태입니다.

이에 업계는 타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신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최근 교원웰스는 온도와 출수량을 여덟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정수기를 출시해 경쟁이 치열한 정수기 렌털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SK매직은 스마트센서와 모션기술을 적용해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먼지를 감지하는 공기청정기를 출시해 한 달 만에 예약 렌털계정 수 3000개를 기록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종철 SK매직 홍보팀
렌털업체가 포화됨에 따라 기술력이 뛰어난 제품들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SK매직은 모션인식,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술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각 업체들은 기존에 자사에서 취급하지 않았던 새로운 제품군 판매에도 뛰어들며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청호나이스는 올해 처음 에어컨시장에 진출했고 코웨이도 기존 정수기, 비데 등에서 더 나아가 LG전자가 독점하고 있는 의류관리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가 차세대 렌털품목으로 꼽고 있는 의류관리기는 올 상반기 내 출시 예정입니다.

코웨이는 의류관리기가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전렌털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업체들의 신제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팍스경제TV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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