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코믹스 영웅들의 총 출동 '저스티스리그'
DC코믹스 영웅들의 총 출동 '저스티스리그'
  • 오진석 기자
  • 승인 2017.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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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서민우 무비코디네이터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11월 2주차 영화계 소식 알아보는 순섭니다.

CJ CGV의 서민우 코디네이터 나와있습니다.

 

(앵커) 11월 2주차 박스오피스 순위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서민우) 11월 2주차 박스오피스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개봉 3주차에 머무르고 있는 <토르:라그나로크>가 누적 관객수 376만명을 넘어 서고 있는 가운데 점차 관객들의 선택이 다른 작품으로 돌아가고 있는데요. 지난 주 개봉작인 <부라더>가 <범죄도시> 흥행의 1등 공식 마동석씨의 탄력을 받아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습니다.

 금주 개봉작 <미옥>은 김혜수씨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큰 관심을 받기도 했었는데요. 김혜수씨와 이선균씨 연기력으로는 인정받는 두 배우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개봉일 예매율은 9%에 그치면서 개봉성적에는 아쉬움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금주 개봉작 <해피 데스데이>는 참신한 제목과 타임루프형 공포영화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제법 홍보가 진행되었던 작품이었는데요. 개봉일 예매율 역시 6%대로 5위에 랭크 되어 기개봉작들의 벽을 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1월 2주차, 영화계는 다시 한번 숨 고르기 하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차주 개봉하는 11월 최대 기대작 <저스티스리그> 전까지 군소 영화들 속에서 관객분들 자신에게 맞을 숨은 영화를 찾아볼 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앵커) 11월의 블록버스터 기대작 <저스티스리그> 알아볼까요

(서민우) DC와 워너브라더스가 야심차게 내놓는 2017년 마무리 작품 <저스티스리그>가 11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스티스리그는 2013년 <맨 오브 스틸>로 시작된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 시리즈의 첫 번째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인데요. 이전에 개봉했던 <배트맨 대 슈퍼맨> 그리고 올해 개봉했던 <원더우먼>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스토리 순서를 보면 <배트맨 대 슈퍼맨> 바로 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슈퍼맨이 죽고 앞으로 닥칠 어둠에 대처하기 위하여 팀을 모으려는 배트맨, 브루스 웨인의 활동으로 시작됩니다. 이전 시리즈에서 이미 외부의 거대한 존재가 곧 지구를 침략할 것이라던 렉스 루터와 원더우먼의 경고가 있었는데요. 메타 휴먼 정보를 쫓아 배트맨이 원더우먼, 아쿠아맨, 사이보그 그리고 플래시와 함께 ‘저스티스리그’라는 히어로 팀을 결성하고 지구를 침공한 악에게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룰 예정입니다.

(앵커) <저스티스리그> 등장 주요 캐릭터가 독특하다고요?

(서민우) 슈퍼맨과 배트맨 그리고 원더우먼은 이미 개봉했던 영화들을 통해 만나보기도 했고, 너무나도 유명한 캐릭터들이어서 긴 설명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DC의 주요 캐릭터들이 모인 만큼 간단히 소개를 드리자면요. 먼저 배트맨/브루스 웨인은 최첨단 수트와 장비, 그리고 막강한 재력으로 저스티스리그의 리더 역할을 맡고 있구요. 원더우먼/다이애나 프린스죠. 불사신에 가까운 초인적인 힘, 민첩성 등 팀 내 전투력으로는 슈퍼맨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도 있는데요. 바로 사이보그, 아쿠아맨, 플래시 입니다. 빅터스톤은 반인반기계인 말그대로 사이보그인데요. 모든 컴퓨터와 연결할 수 있고 기계와 동기화하는 능력으로 팀을 지원하구요. 아쿠아맨/아서커리는 외양에서부터 풍기는 강한 아우라를 바탕으로 강한 힘과 수중 호흡 능력, 물을 다스리는 바다의 왕으로서 활약할 예정입니다.

플래시는 이름에 걸맞게 스피드 포스를 사용하는 히어로 입니다. 에즈라 밀러가 연기하는 플래시는 등장 캐릭터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데요. 때문에 철 없어 보이는 유머와 천진난만함을 맡고 있어 그 동안 DC 작품들에서 부족하다고 평가 받았던 ‘웃음’의 포인트를 찾아줄 감초 캐릭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에즈라 밀러는 <신비한 동물사전>의 크레덴스처럼 그동안 음침함이 포인트였던 캐릭터를 많이 맡아 ‘웃음’을 책임질 플래시를 맡게 되어 많은 팬분들이 걱정하기도 했지만, 공개되었던 예고편, 배트맨의 스카우트 장면에서 배트맨과의 대화 속 엉뚱 매력을 뽐내면서 관객들의 걱정을 기대감으로 한방에 돌려놓기도 했습니다.

(앵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어벤져스>와 DC코믹스 <저스티스리그>를 비교해본다면?

(서민우) 히어로들의 양대산맥 마블과 DC코믹스는 영화산업에 함께 발을 내디디며 피할 수 없는 비교의 운명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이미 <저스티스리그>의 히어로들을 <어벤져스>의 캐릭터들과 비교해보는 팬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몇가지 재미있는 비교 내용들을 소개해드리면, 먼저 토르와 원더우먼은 신과 같은 존재로 다루어지며 강철 같은 몸과 인간을 뛰어넘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점을 찾을 수 있구요. 기계인간인 사이보그는 아이언맨과 비교되는데 아이언맨은 기계인간은 아니지만 기계를 만들고 다루는 능력이 기계를 조작하는 사이보그의 능력과 비교되며 팀 내 포지션이 비슷하다고 언급되기도 합니다. 스피드가 능력인 플래시는 퀵실버와 비교되는데요. 퀵실버는 <어벤져스> 뿐만 아니라 <엑스맨>에서도 다른 캐릭터로 묘사된 적이 있기 때문에 같은 능력, 다르게 묘사되는 세 명의 발 빠른 히어로를 비교해보셔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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