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뉴 히어로’ 5종 출격, “새롭게 시작하겠다”
폭스바겐 ‘뉴 히어로’ 5종 출격, “새롭게 시작하겠다”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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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리로드’, 디젤게이트 사과‧신뢰회복 주력
파사트‧티구안‧아테온 등 5개 모델 출시 확정
파사트 2종 동시 출격, “중형 세단 시장 선점하겠다”
SUV 티구안, 1세대 비해 전장‧전폭 모두 커져
‘액티브 본넷’ 등 안전‧편의사양 대폭 강화
실내공간 극대화 ‘티구안 올스페이스’, 하반기 출격
4도어 쿠페 아테온, 디자인에 ‘성능’ 더해
폭스바겐코리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협력
신형 티구안 사전계약, 카카오톡 스토어로 접속 가능
‘3위’ 폭스바겐…디젤게이트 이후 이미지 타격
전문가, 폭스바겐 브랜드 파워 고려 “회복 가능할 것”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폭스바겐코리아가 새출발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2015년 디젤게이트 논란 이후 3년 만인데요.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형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올 해 한국시장에서 판매할 신차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현장에 다녀온 정새미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정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3년 만에 한국 시장에 돌아옵니다. 어떤 포부를 밝히던가요?

(기자)

폭스바겐 코리아가 '재장전'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늘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폭스바겐 리로드', 즉 ‘재장전’을 주제로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지난 해 10월 부임한 슈테판 크랍 사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처음인데요. 

과거 디젤게이트 사태를 사과하고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특히 기존 모델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차들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입니다. 

파사트와 파사트 GT,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아테온으로 총 5개 모델 출시가 확정됐습니다. 

신차는 국내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세단 및 SUV 모델로 구성된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올해 판매될 신차들에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기존과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기자) 

가장 먼저 ‘파사트 페밀리’가 공개됐습니다.  

중형 세단 시장은 국내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시장인데요. 

폭스바겐은 올 1분기에 출시된 유럽형 파사트 GT외에 미국형 파사트를 추가로 선보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2개의 파사트 라인업이 동시에 한 국가에 출시되는 것은 한국이 최촙니다.

SUV 모델도 강화됐습니다. 

폭스바겐의 SUV인 티구안은 2007년 출시된 이후 전 세계에서 300만대 이상 판매된 대표 모델입니다. 

한국에서도 2014년부터 2년 동안 수입차 시장 1위를 차지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새롭게 출시되는 신형 티구안은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탄생한 2세대 모델입니다. 

전 세대 모델 대비 전장과 전폭이 커졌고 안전·편의사양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한국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형 티구안을 총 4가지 라인업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하반기에 실내공간을 극대화한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출시해 SUV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푭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아테온은 프리미엄 4도어 쿠페인데요. 

우아하고 매혹적인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이 밖에 아테온은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크랍 사장은 5개 차종 외에도 다양한 신모델을 추가해 한국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슈테판 크랍 /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2세대 티구안은 전륜모델 제공하고, ‘올스페이스’를 추가 트림으로 가져왔습니다. 사양도 훨씬 더 높아졌고 상품성 가치가 300만 원 이상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럼에도 가격은 동결했습니다. 2015년 1세대 티구안의 판매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앵커) 이전에 비해 화려해진 모델 라인업이군요. 폭스바겐이 이번에 수입차에선 처음으로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사전계약을 실행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폭스바겐코리아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손을 잡았습니다.

카카오톡 스토어를 통해 모바일로 사전계약을 진행하는 건데요.

내일부터 전국 폭스바겐 전시장에서 시작되는 신형 티구안 사전계약부터 적용됩니다. 

폭스바겐 카카오톡 스토어는 폭스바겐 플러스친구, 카카오톡 쇼핑하기 서비스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데요. 

폭스바겐 코리아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사전계약이 아직 실험단계라며 향후 다양한 온라인 판매 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자동차시장에 대한 고민이 반영될 결과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슈테판 크랍 /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자동차 시장의 미래에 대한 고민의 결과입니다. 자동차 시장은 아주 빠르게 변화해 차를 판매하는 방식 역시 바뀌는 상황입니다. 폭스바겐은 고객이 조금 더 간편하고 브랜드에 쉽게 접근하고 싶어 하는 욕구를 충족하려고 했습니다. 이는 ‘고객 중심적’인 생각의 결과입니다. 

폭스바겐 코리아가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앵커) 준비를 단단히 한 모습이군요. 폭스바겐의 회복이 가능할까요? 업계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나요?

폭스바겐은 디젤게이트 전인 2015년까지, 수입차 시장에서 3위를 유지해왔습니다.

수입차 전성시대를 이끈 주축이었는데요.

디젤게이트로 인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고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더욱이 올해 2월 판매를 재개하면서 환경부 지침에 미치지 못하는 리콜현황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폭스바겐이 가진 브랜드 파워와 신차 라인업을 고려할 때 빠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폭스바겐 역시 전기차 등의 기술 개발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이끌겠다는 다짐입니다. 

(인터뷰) 슈테판 크랍 /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폭스바겐은 2025년 연간 백 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의 리더가 되고자하는 포부가 있습니다. 한국의 시장을 면밀히 분석해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결과를 토대로 한국 시장에 전기차를 들여오는 시기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앵커) 네, 3년 만에 돌아온 폭스바겐의 성적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정새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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