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몽골 시장으로 눈돌린 CU
편의점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몽골 시장으로 눈돌린 CU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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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박재구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홍정국 부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 프리미엄그룹 아딜비시 간호약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프리미엄그룹 아딜비시 간벌드 사장(왼쪽에서 세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 박재구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홍정국 부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 프리미엄그룹 아딜비시 간호약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프리미엄그룹 아딜비시 간벌드 사장(왼쪽에서 세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최근 유통업계의 해외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도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BGF리테일은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CU를 앞세워 몽골 시장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삼성동 BGF 본사에서 몽골의 '센트럴 익스프레스(Central Express)',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와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BGF리테일은 지난해 '엔텍합 투자그룹(Entekhap Investment Development Group)',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와 계약을 체결하고 업계 최초로 이란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몽골시장은 한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한국 브랜드에 대한 호감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5세 미만의 젊은층이 인구의 65%가량을 차지해 편의점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BGF리테일은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에 브랜드, 시스템, 노하우를 제공하고,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투자와 운영을 담당하며 프랜차이저 시스템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권리를 갖는 방식으로 계약했다.

현지 리스크와 투자비 부담을 줄이면서 로열티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센트럴 익스프레스(Central Express)'는 몽골 최대 규모의 광산 및 풍력발전 프로젝트 독점 공급 업체인 프리미엄 그룹의 유통 전문 회사다.

지난 2015년 몽골에 최초의 편의점을 선보인 뒤 업계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BGF리테일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볼드 친저릭(GANBOLD CHINZORIG) 센트럴 익스프레스 사장은 "몽골은 아직 편의점 시장이 초기 단계"라며 "CU의 전문적인 시스템과 노하우를 활용해 수년 내에 몽골 편의점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은 "몽골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외모만큼이나 비슷한 문화를 갖고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성공적인 해외 운영 노하우를 갖춘 글로벌 편의점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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