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빅딕 프로젝트...지하화 되는 도로, 살아나는 도시 공원
한국형 빅딕 프로젝트...지하화 되는 도로, 살아나는 도시 공원
  • 이건희 기자
  • 승인 2018.04.16
  • 수정 2018.0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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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이건희 기자]

도시를 입체적으로 활용해 21세기 ‘대도심 교통망’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미국 보스턴의 빅딕(Boston Big Dig)이 서울에서도 실현될 전망이다.

빅딕 프로젝트란 도심 중심권의 지상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엔 공원 등 녹지공간을 조성한 것이다. 보스턴은 사업완료 후 교통지옥에서 친환경 도시로 발돋움 했다. ‘한국형 빅딕’으로 준비 중인 도로는 국회대로와 서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다. 서울시는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친환경 도로조성, 지속가능한 명품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국형 빅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가 올 2월 공개한 ‘2018년 서울시정 4개년 계획’에 따르면, 국회대로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사업은 양천구 신월동 신월나들목에서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이르는 9.7km 구간 지하에 양방향 4차로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10월) 착공돼 현재 2단계 구간(경인2지하차도~국회의사당) 설계를 시행 중이다. 오는 2020년 터널공사가 완료 후 2022년~2024년에는 상부 공원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남권 발전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지난 2016년 착공됐다. 오는 2021년 개통이 목표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친수공원 조성 사업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정체 해소는 물론 여의도 10배 수준의 수변공원 조성돼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분양시장에서는 서울형 빅딕 프로젝트로 기대되는 이들 지역 인근에서 공급되는 수혜 물량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대표적 수혜지는 대림산업의 자회사인 삼호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 문래’다. 서부간선도로 지화화 사업이 완공되면 단지에서 성산대교 남단과 금천IC까지 30분대에 이르던 시간이 10분대로 단축돼 주요업무 지역으로 이용시간이 줄어든다. 삼성물산은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지역에서 ‘래미안 목동아델리치’를 4월에 분양한다. 서부간선도로에서 차량으로 9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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